토요일이라 아침부터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본다.
중국인들이 단체로 워크샵을 와서(대충 듣기로는 800명 정도)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는데, 운 좋게 사람이 별로 없는 수영장이 있길래 여기에서 놀았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한데, 이런 수영장이 5군데 정도 있는 걸 생각하면 관리비용도 엄청나게 들 것 같다.
30분정도 수영을 하다가 혼자서 섹스 온 더 비치를...
점심을 먹으러 정실론으로. 물이 고여 호수가 만들어질 정도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는데 우산을 펴지 않고 차까지 갈 수 있었다.
정실론 쇼핑몰에 도착.
일단 푸드코드에 가서 족발덮밥집에서 파는 밥을 먹는다.(100바트)
이 푸드코트의 특이점은 플라스틱 카드에 선불로 돈을 충전하고, 충전한 카드로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남은 금액은 후에 환불도 해주는 곳.
수박 스무디(50바트)도 마셨다.
본격적으로 쇼핑몰 구경.
Big C Extra라는 대형슈퍼. 태국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을 살 수 있는 듯.
푸켓에서 있으면서 간 grocery store 중에는 가장 컸던 것 같다.
나이키도 잠깐 구경해봤는데 대부분 한국보다 비싸서 실망.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꽤 커서, 태국 국산품이 아니면 비싸다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하겐다즈가 있길래 럼 레이즌 한 스쿱.
익숙하면서 힐링되는 맛이다.
푸켓에서 세 번째 받으러 간 마사지.
매일 받겠노라고 다짐했었는데 7박 9일 전체 여정에서 겨우 네 번 가고 말았다.
오늘은 발마사지. 마사지사가 먼저 발을 씻겨주고 종아리와 발 마사지를 해주는데 꽤 시원했다.
마사지 후에 마신 그린 티 샷 라떼. 한국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팔고 있어서 뭐가 다른가 하고 마셔봤는데 똑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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