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식을 먹으러 세일즈 레스토랑으로. 조식당 두 곳 중 한 곳이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 바람에...
세일즈 레스토랑은 이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 격인 곳인데, 매일 저녁마다 특정한 주제의 뷔페를 하고 있다.
월요일은 해산물, 화요일은 스트릿푸드, 수요일은 바베큐같은 식.
널린게 골드 멤버긴 하지만, 골드 멤버인데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지 못했다고 하루는 저녁 뷔페 식사를 제공한다고 한다.
스프카레에 밥을 끼얹어 먹는데 밥알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얌전히 오믈렛과 소세지나 먹기로 했다.
오늘도 쌀국수. 두 번쯤 먹으니까 슬슬 물리는 듯 하다.
매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밤에만 비가 스콜처럼 오고 낮에는 정말 하늘이 맑다.
점심을 먹으러 5분정도 걸었을 뿐인데 너무나 덥고 습해서 땀이 줄줄 흐른다.
분명히 비 온다고 했는데!
호텔 앞의 태국풍 인도커리집 하이웨이 커리.
인도인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트립어드바이저 점수가 5.0인데 카론에서 4위의 음식점이라고 하는듯.
탄두리 새우를 주문했는데 꽤 맛있었다.
커리는 새우와 치킨을 골고루 시켰는데, 맵게 해 달라고 했더니 정말 맵게 나왔다.
다시는 인도의 매운맛을 무시하지 말자...
어느새 또 밤이 된다. 이 호텔은 경치만 보고 있어도 참 좋은 듯.
밴을 타고 저녁을 먹으러 오늘은 아래쪽으로 가 보았다.
각종 생선과 해산물을 팔고 있는 가게 Kwong Shop Seafood Restaurant.
직접 재료를 골라 산 다음 요리 방법을 고르면 요리해주는 식당이다.
새우 이정도에 400바트정도 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저렴한 금액이다.
토탈 2000바트정도를 썼더니 똠양꿍은 서비스.
가재 요리. 다만 살짝 덜 익었던 것 같다.
다음날 속이 안 좋았는데 가장 의심스러운 녀석...
쪄낸 새우에 마늘 소스를 끼얹은듯 한 새우 요리는 꽤 괜찮았다.
카론 비치와 카타 비치 사이의 상점가들인데, 이쪽도 한산한 편이다.
태국 와서 처음 보는 스타벅스.
각종 MD들과 커피를 팔고 있다.
태국에서만 파는 잔이 살짝 탐나긴 했는데, 어자피 12월에 또 오니 일단 남겨두는 것으로 하고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 정도만 챙겼다.
역시 오면 또 한정 메뉴를 탐하게 되는데...
호박 라떼와 아이리시 크림 콜드브루&커피젤리가 있어서 콜드브루를 선택.
하지만 역시 커피젤리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다...
동남아 커피는 굉장히 단 편인데 스타벅스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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