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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20190227 Kanto

도쿄・칸토 여행 - 6. 설국에서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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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둠이 내려앉은 사쿠다이라에 도착해 급하게 신칸센으로 갈아탄다. 이번 여행 첫 신칸센 E7계.

일반열차는 한시간 반 가량 늦어졌지만 환승 시간이 여유있었던지라 신칸센으로 갈아탔을 때는 다행히 한 시간 정도만 지연되었다.

도쿄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한 시간 지연정도는 감안할 수 있을 것 같아 본래의 목적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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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에서는 역시 아이스크림. 캐러멜 헤이즐넛 프랄리네인데, 먹어본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하나 샀다.

진한 카라멜과 고소한 헤이즐넛의 조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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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사키에 내려 Max 타니가와로 환승.

그린샤를 제외하고 전차 자유석이라 티켓을 못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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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폐차 수순을 밟고 있는 E4계. 별일없다면 마지막 2층 신칸센이 될 것 같다.

토호쿠 신칸센에서는 이미 전부 은퇴했고, 호쿠리쿠 신칸센은 처음부터 E7계로 운행했기 때문에 JR히가시니혼의 신칸센 노선 중 가장 최고속도가 느린 죠에츠 신칸센에만 투입 중.

2019년 3월 다이아 개정으로 죠에츠 신칸센에도 E7계가 투입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E2계와 E4계는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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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췄다.'

니가타에 올 때마다 생각나는 「설국」의 서문을 떠올리며 타니가와의 종착역인 에치고유자와역으로 워프.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 전까지 호쿠리쿠의 입구 역할을 했던, 설국의 첫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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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길가 여기저기에 눈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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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6개월만의 방문인 이자까야 히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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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거의 만석이어서, 카운터석에 앉았다.

오토오시가 달라졌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여자친구는 카니미소가 없어졌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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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면 꼭 니혼슈를 마시게 된다. 오늘은 유명한 핫카이산 쥰마이긴죠 나마겐슈를 주문.

여과만 하고 가수,가열하지 않은 사케인데 효모가 살아 있어 유통시 냉장보관을 해야 하므로 국외에서는 가격이 꽤 비싸지는 술이다.

역설적이지만 나는 술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알코올 냄새 거의 없이 산뜻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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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인 사시미 모리아와세. 저번에 먹었던 히후미동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주문한 모리아와세다.

연어, 참치, 도미, 방어, 한치, 게살과 피조개를 비롯한 패류, 우니까지.

숙성되었지만 신선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은 퀄리티면서도 감칠맛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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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맛있었던 우니.

우니는 비싼 스시야에서도 비린내나 형태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선하고 풀어지지 않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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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이쿠라가 양껏 올라간 이쿠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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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시키면 이렇게 츠케모노들과 카니미소시루가 나온다.

끝내주는 감칠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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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가 먹고싶어 주문한 마코카레이 구이와 시메하리츠루 시보리타테 겐슈.

마코카레이는 한국어로 하면 문치가자미 즉 도다리이니 이 요리를 한국어로 하면 도다리 구이 되시겠다.

살점도 풍부하고 가시 바르는것도 어렵지 않아 술안주로 좋았다.

시보리타테 겐슈는 핫카이산보다 좀 더 묵직한 느낌이었다. 모처럼 니가타에 왔으니 더 마시려고 했는데 이렇게 두 홉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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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마저 잔뜩 눈에 쌓인 걸 보며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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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계 Max 토키. 아마 마지막으로 타보는 E4계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죠에츠 신칸센에도 곧 E7계가 들어오는지라 바닥엔 이미 E7계 타는 곳 위치가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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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타본 적 없는 1층석의 뷰. 바닥 아래로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낮에는 뷰가 상당히 안 좋은 자리이지만 어두운 밤이라서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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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로 돌아와서 들른 미타제면소.

15년에 교환학생 할 때부터 들르던 곳인데, 마침 TKTT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이미 배가 부르지만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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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키는 카라아게. 겉은 크런치하고 속은 육즙이 배어나는 정석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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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TT 김과 TKTT 뱃지를 같이 주는 아얏치 세트를 먹었다. 라멘집에서 성우 콜라보라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TKTT 추천의 미소 츠케멘은 그냥 츠케멘보다 좀 더 매콤하고 된장의 향이 강했는데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