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쉬다가 야밤의 드라이빙을 위해 나왔다.
저녁에 맥주를 한 잔 마셨지만 이미 6시간이 지나서 혈중 알코올농도는 제로인 상태.
http://www.sangdammoa.com/content/calcul_alcohol
이런곳에서 혈중 알콜 농도의 간이 측정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맹신은 금물이고, 이걸 보고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으로 걸리게 된다면 본인 책임이다.
일단 수도고에 올라와 보았다.
수도고 드라이빙은 언제나 즐겁다.
도심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기에 창밖을 보는 즐거움이 큰듯.
수도고속도로 환상선 야마테 터널.
무려 18km에 달하는 터널인데, 일본 내에선 가장 긴 도로 터널이고 세계적으로도 노르웨이의 레르달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도로 터널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지하 터널.
예전에 누군가를 하네다에서 사이타마까지 픽업할 때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일본의 터널 차선은 점선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은 느낌이다.
물론 18km나 되는 터널에서 차선변경을 못한다면 그것도 고역이겠지만.
다들 어지간하면 좋은 운전매너를 가지고 있으니 그렇겠지.
지하는 재미없으니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터널을 나와 조금 왔더니 시부야 거리에 도착했다.
시부야에 왔다.
사실 오늘의 목표는 저 동키에 가는 것.
다음날이 휴일인 일요일의 시부야 멜트다운...
차를 타고 보면서 지나가니 의외로 볼만한 듯 하다.
동키에 주차는 할 수 없고, 시부야쿠약쇼마에 공용지하주차장에 대고 동키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과 주차권.
면세 카운터에 한국인이 있었는데 무료주차권에 대해서 자기는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기분이 나빠졌다.
아무리 밤이라지만 주차권에 시부야 동키 제휴라고 써 있는데 자기는 본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어서...
결국 아래층 카운터에 와서야 2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는 일반도로로 왔더니 고속도로에 비해서 두 배 넘게 걸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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