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0522 Kanto

도쿄 휴양 여행 - 12. 에도후지의 카이센동과 에시레의 마들렌과 피낭시에

루스티 2018. 6. 17. 22:58


오늘은 도쿄메트로를 타고 오차노미즈로.



에도후지라는 카이센동야에 왔다. (타베로그는 이쪽)

두시까지 영업이지만 한시 조금 넘어 도착한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서서 기다렸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끝났다고 해서 엄청 안타까워하면서 돌아갔다.

그 후에도 몇몇 사람들이 왔는데 영업 끝난거에 대해서 엄청나게 아쉬워하며 돌아가시던...

나름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준비중이라는 팻말을 꺼내 놓으신다.

한참동안 우리만 남아있다가 입장.



다찌에 앉아서 기다린다.

어차피 마지막 손님이기에 메뉴는 바라카이센동 단 하나 뿐.



그래도 엄청난 양의 해산물이 가득 담겨 나온다.

새우, 참치, 도미, 연어 등등의 갖가지 해산물과 사시미를 밥에 얹은 특대 초밥같은 느낌.

겨우겨우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았다.



지리에 가까운 미소시루도 추가로 주문. 생선 살점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한적한 골목길에 있어서, 알고 찾아오지 않으면 결코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숨은 맛집이었다.



오챠노미즈에 오면 한 번씩 찍게되는 열차들의 향연.

저기에 있는 츄오 쾌속선은 우리가 탔어야 하는 열차인데, 당연하게도 놓쳐버렸다.



츄오쾌속선을 타고 도쿄역에서 내려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로 왔다.



에시레라고 하는 프랑스 버터 가게인데, 이 버터로 만든 베이커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먹어보러 오게 되었다.



버터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각종 빵들을 팔고 있다.



하지만 유명한 크로와상과 버터 케이크같은건 이미 매진.



그래도 남아있던 마들렌과 피낭시에, 버터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서 근처의 벤치에서 간식 시간을 가진다.

도쿄 한복판의 벤치에서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즐거운 사치인듯.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하나씩 사서 오늘의 진짜 목적지로.



지하철을 타고 오시아게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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