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을 타고 하코네마치코에 내려 항구를 둘러본 뒤 미시마 스카이워크로.
하코네마치코에서 미시마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미시마 스카이워크로 갈 수 있다.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구조.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의자가 너무 좁다...
구불구불한 산기를 꽤 오래 달려 도착.
여기 오는데만 버스요금이 1000엔이 넘기 때문에, 무조건 프리패스를 쓰는 게 좋다.
일본 제일의 조교 미시마 스카이워크...
일본에서 가장 길이가 긴 보행자 전용 현수교라고 한다.
티켓을 사서 들어가본다.
인당 1000엔인데,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으면 1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후지산.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400미터 정도의 미시마 스카이워크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어떤 유쾌하신 일본인 두 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셔서 찍어드리고 우리도 부탁드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다가 다리로 입교.
다리 아래로는 깎아지른듯한 계곡이 펼쳐진다. 다리를 건너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멈춰서 경치를 감상하는 게 좋은듯.
특히 걸을때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가만히 서 있다보면 다리가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서 짜릿한 공포감이 들기 때문에 열심히 건너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보는것도 좋을듯.
다리를 건너오면 반대편에 전망대가 있는데, 미시마 시와 저 멀리의 태평양까지 눈에 들어온다.
여기 관리인분이 계셨는데,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부끄러울정도로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포즈를 열심히 찍어주셔서 많은 사진이 남았다. 감사할 따름이다.
돌아가는 길. 울창한 숲 속에 숨겨진 협곡을 보면 경외로움까지 들 정도다.
버스를 타러 다리 밖으로 나가본다.
미시마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사면 30엔 할인해주는 소프트아이스크림.
하지만 여기에 스카이워크가 아닌 일로 올 일은 없으니 왠지 원래 가격은 350엔이지만 30엔을 올리고 할인해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날씨가 급격하게 맑아져서 약간 손해본 느낌.
여기에서 하코네유모토로 가는 직행버스로 환승.
하코네마치코에서 직행 버스를 타고 하코네유모토역으로 돌아왔다.
도중에 한 번도 서지 않는 버스인데, 덕분에 한 숨 푹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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