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카마타로 돌아와서, 돈키호테에서 생필품 구매를 좀...
24시간이라 좋기는 한데, 면세 카운터가 단 한 개라 기다리는데만 30분쯤 걸린 것 같다.
카마타에 온 이유는 이곳 이자카야에 오기 위해서.
부단히 돌아다닌 후에 마시는 맥주맛은 정말 좋다.
에다마메와 함꼐 나마비루를.
삶은 뒤에 소금 간을 해서 나왔는데 짭쪼름하게 맛있었다.
처음 나온 건 이와시(정어리) 미소타타키.
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술안주로 적절했던 것 같다. 사실 니혼슈가 좀 더 맞았을 것 같지만...
역시 맥주안주는 튀김이죠.
이와시 아게모리인데, 정어리를 서로 다른 방법으로 튀겨내서 나오는 요리였다.
머리는 안 먹는 건 줄 알고 남겨뒀더니 주인장께서 시소에 싸서 먹으라고 맛있다고 해서 조금 떨떠름한 기분으로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이와시동. 정어리가 올라간 돈부리이다.
소스와 이와시의 조합이 참 좋았다. 두 개 시킬껄 하고 후회함.
지금까지 정어리만 잔뜩 먹었지만 정어리 말고도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다.
아마도 이와시동을 만들고 남은 뼈와 머리를 튀겨낸 것.
과자같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와시 타래야끼.
부드러운 맛이 참 좋았다.
사도를 부려서 야끼토리를.
꽤 맛있었는데, 다음날 토리키조쿠를 가려고 했다가 못 가게 되었을때 이걸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린 오렌지 & 레몬 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뭘까 했더니 그냥 평범하게 오렌지주스와 레몬 주스였다.
맥주를 다 비웠기 때문에, 오렌지 주스를 한 잔 주문.
마지막으로 주문한 오챠소바.
배가 너무 불렀지만 정말 맛있었다. 특히 면이 굉장히 쫄깃쫄깃해서 남길 수 없었다...
메추리알도 좋은 곁들임이었다고 생각.
크지 않은 정말 일본 로컬같은 가게이다.
일본의 정취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이자까야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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