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라이브와 운전의 피로도가 몰려서 호텔에 오자마자 쓰러져 자 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먹은 아침. 호텔 조식이 꽤 괜찮았다.
호텔의 대욕탕.
어제의 료칸을 생각하면 초라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탕을 혼자 독점하고 있으니 피로가 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대충 정리를 하고 돈키호테에 들렀다.
우산이 98엔(세금포함 105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우산뿐만 아니라 과자라던가 밀크티 큰 페트병같은걸 주섬주섬 담았다.
이번엔 센다이 역으로 가서 애니메이트에.
문제는 가서 사려고 했던 「Jet to the future」 이나 「キラッ!満開スマイル」 가 없어서... 애니메이트를 포기하고 위층의 게이머즈에서 구입.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
센다이는 정말 규탕밖에 없는 것 같다. 두 번의 실패 끝에 결국 규탕 리큐에 다시 도착.
어제와는 다른 것을 먹겠다는 강박관념 하나로 규탕 키와미 정식을 주문.
이쪽은 여자친구의 규탕동...인데 고기가 꽤나 얇아서 먹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안타까움이...
규탕 키와미 정식.
어제보다 확실히 고기가 두툼하고, 겉이 바삭바삭하게 구워져 나왔다.
반대편의 평범한 규탕정식.
이건 분명히 곰탕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가는 길에 '테일 스프' 라고 써 있었다.
그러니까 꼬리곰탕이라는 뜻이다. 참...
물론 규탕을 저기에 넣기는 굉장히 아깝긴 하지마는...
어제 찾다가 찾지 못했던... 아미나와 아리스에게 보내는 화환.
어제의 폭풍으로 판넬은 조금 젖어 있었지만, 무사히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쪽은 어제 찍긴 했는데 역시 낮에 찍어야...
아냐와 스밋페에게 보내는 화환이다.
역시 이름 확인 완료.
아주 기분이 좋게도 비가 그쳐서 좀 구경할 여유가 있었다.
팜플렛도 한 권 사고.
오늘의 자리...는 아니고 들어가면서 찍은 회장 전경.
여기에 앉으면 오타쿠 구름때문에 성우 실루엣도 안 보이겠구나...
15열이었는데, 무대가 튀어나와 있어서 실질적으로 성우와 나 사이엔 사람이 7명 뿐이었다.
아주 좋은 자리였다.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여서 화면을 볼 필요가 없는 수준.
역시 여행기에 후기를 쓰면 너무 씹뜨억같으니까 후기는 >> 신데렐라 걸즈 5th라이브 미야기 공연 2일차 후기 << 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이번에도 사이게임즈에서 보낸 화환...이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할까 싶은 물건이 있었다.
플라워 스탠드라고 써 있기는 한데... 이것은 플라워입니까?
옆쪽에는 출연 캐릭터들이 나온 샷이.
오늘도 지옥의 대기가 시작되었다.
게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정말 최악의 교통인 것 같다. 앞쪽에서 통제도 잘 되는 것 같지도 않고...
통제해야 할 사람들이 전부 뭔가 멍하게 서있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일단 어제보단 빠르게 빠져나와서 집에 돌아간다.
세키스이하임 아레나 만나서 타-노시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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