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사진찍는걸 때려치고 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산인 아타고야마로 이동.
아타고라는 이름을 가지는 산은 일본에 굉장히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몇 안되는 위키백과에 등재되어 있는 산 중 하나이다.
산의 고도는 251.3m로, 전망대는 해발 200미터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주차장. 차가 있긴 한데 이정도로 어두워서야...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의 불빛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봤을때의 야경. 오늘의 가장 큰 실책은 삼각대를 안 가져간 점이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이정도가 최선이었던.
전망대는 3층짜리 건물로 세워져 있다. 게다가 엄청나게 어두운데, EXIF의 상태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갈 듯 하다.
보통 ISO-25600짜리 사진을 포스팅용으로 쓰지는 않는데...
아타고 산 전망대는 미야자키현에서 유일하게 일본 야경 100선과 일본 야경 유산에 포함된 곳이다.
삼각대를 가져왔으면 좀 더 나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북쪽을 바라본 사진. 노베오카 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삼각대를 안 가져왔는데 아예 안 가져온것도 아니고 호텔에 두고 온 멍청함...
뭐 지난일이니 어쩔 수 없고 다른데서 찍어보기로.
전망대에서 낮에는 이정도로 보이는 듯.
노베오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꽤 좋은 위치인 듯 하다.
차가 없다면 오기 쉽지 않을듯한 위치에 있다는게 문제지만...
다만 전망대까지의 도로는 아름다운 일본의 걷고 싶어지는 길(美しい日本の歩きたくなるみち) 500선에 선정되어있기 때문에 선선한 날씨라면 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호텔 앞에 있던 세븐.
역앞인데도 근처에 편의점이 이거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로손이 취향인데 로손은 시골에는 잘 없어서...
역시 일본에 오면 호로요이와 편의점 FF를...
이제야 좀 일본에 온 느낌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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