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4th 라이브를 위해서 16장의 응모권을 꼴아박았지만 장렬하게 폭사하고
이플러스에 5500개의 계정을 만들어서 웹선행 응모를 하고 당첨이 되면 결제를 하러 가는 여행...이었습니다만
저기에 보이는 저 메일들은 모두 낙선 메일 뿐이었다...
다행히 가족들을 끌여들여서 가족여행을 구성했기 때문에 누구처럼 폭망한 여행만은 아니였다고 자기위로를...
곧 휴가 철이라서 사람 많을줄 알았는데 한시간 전에 가니까 오이타행은 대기줄 없이 프리패스.
그래서 큐슈 가는 사람 어지간히 없나 했더니 그건 또 아니고 비행기엔 사람이 많던.
입국장 안에 들어가는데 수하물 검사하다가 핸드캐리로 반입한 캐리어 안에 칼이 있어서 식겁;; 바로 죄송하다고 버려달라고 함.
나만 쓰는 캐리어가 아니라서 가족이 넣어둔 것 같은데 출국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기억이었다.
점심으로 버거킹을 먹고 누워서 좀 자다가
비행기를 타러 왔다.
창가에 앉은사람한테 부탁해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3-3열의 가운데줄은 정말이지 고통...
사진도 안 남고 나갈수도 없고 뒤에서는 애기가 울고...
물론 당연히 지연되구요
15분 착륙인데 15분에 여전히 저기에 떠있는데다가 북쪽으로 가고 있음ㅋㅋ...
비행경로가 당연히 서울-부산-후쿠오카-오이타로 갈 줄 알았는데 부산을 지나서 사가-나가사키-쿠마모토-오이타로 왔다.
미야자키도 가봤으니 이번 여행에서 카고시마 빼고 큐슈 도도부현 전부 통과한 부분이구요
착륙.
입국심사대에서 내 핸드폰 번호 썼더니 호텔 번호를 써야한다고 해서 바꿔적는데 학생비자를 보더니 직접 써주셨다.
입국스티커를 옛날 스티커랑 같은 페이지에 남겨준 것 빼고는 괜찮았지...
칸사이 1터미널에서는 3시간동안 사람이 전혀 없어도 안 열어주던 내국인용 게이트를 바로 열어주길래 빠르게 입국수속을 완료하고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동행이 호텔을 미야자키로 써서 입국심사관이 이게 어떻게 관광이냐고 시비가 걸리는 바람에 지체되어버림...
오이타공항은 국제선이 지금은 티웨이밖에 없기 때문에 국제선터미널보다 국내선터미널이 훨씬 크다.
대한항공은 비수기에는 운휴하는 경우가 많고, 대만의 만다린 항공이 9월부터 타이중-오이타를 취항한다는데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글쎄...
이번 여행은 대중교통이 아닌 렌터카로.
그 유명한 하이에이스도 타보고
일단 오늘은 노베오카(延岡)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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