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11127 Vegas

라스베가스 여행 - 8. AWS re:Invent 식사 & 라스베가스 모노레일 & 베네시안 Canonita

루스티 2022. 6. 16. 01:30

오늘 아침은 늦잠자느라 키노트 세션을 놓치고 시저스 포럼에서 시작.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걸어오면 그렇게 멀진 않은데, 윈에서 오는 거라서 버스를 타고 왔다. 이번 re:Invent가 열리는 건물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건물이다.

라스베가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인 하이롤러가 바로 옆에 있다.

혼장이기도 하고, 오늘은 AWS에서 주는 밥을 먹기로 했다. 보통은 같이 온 사람들과 밥을 먹게 되는데 밖에서 많이 사먹기도 해서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혼자 다니고 있어서 여기에서 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음식은 간이 뷔페식으로 서브된다. 먼저 샐러드 코너. 풀이 다양하진 않은데, 샐러드는 두 종류 있다.

방울토마토 카프레제. 이거야 뭐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고

토마토 펜네 파스타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것 같다.

브로콜리니 구이는 평범한 맛. 브로콜리를 아주 딥 프라이한건 좋아하는데, 물컹물컹한 느낌은 크게 좋아하진 않아서...

그릴드 치킨도 괜찮았고

치즈소스를 뿌린 미트볼이 의외로 맛있어서 한번 더 가져다 먹었다.

포카치아같은 빵까지 준비되어 있다. 메뉴는 매일 변경된다는 듯 하다.

간략하게 들고와서 브런치 느낌으로 먹는데 맛있다. 전반적으로 호텔측에서 준비해주는 음식들이라 맛이 없기도 어려운듯. 옆에있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 과일로 민트잎을 곁들인 생 베리믹스도 있어서 비타민을 충전할 수 있었다.

디저트 코너도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이 난다. 오늘은 페이스트리 안에 크림을 채워넣은 카놀리와 초콜릿 크러스트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카놀리가 맛있어서 네개쯤 먹었던 것 같다.

밥먹을 시간도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된 런치박스.

세 종류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행사기간동안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비건 시저랩과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 치킨 시저랩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중에 치킨 시저랩을 먹어봤었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모노레일을 한 번도 못 타봐서 한번 타 보기로 했다. 한번 타는데 드는 비용이 동일하기 때문에 짧게 가면 손해긴 하지만, 두 정거장정도만 가 보기로 했다.

플랫폼. 직관적으로 북행과 남행으로 나누어져 있다.

열차. 열차끼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한번 타면 칸을 옮길 수 없게 되어 있다. 또한 맨 앞이나 뒤에 탑승하는 경우 막혀있어서 전망을 보는 것도 불가능하다.

맨 앞에 타 보았는데, 이런식으로 전망이 막혀있다.

Bally's & Paris역에 하차.

파리스 호텔의 내부는 베네시안과 비슷한 것 같았다.

다시 윈으로 가서, 강연을 듣고 나오다가 길을 잃었는데 골프장이 예쁘게 잘 되어 있었다. 방에서도 보이긴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 사막의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의 느낌이다.

다시 베네시안으로. 점심을 먹자고 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모였다. 베네시안에 있는 Canonita라는 멕시칸을 갔다.

정말 산더미같이 나쵸를 가져다 주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식전빵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먼저 홍합스튜. 국물맛이 좋아서 자꾸 떠먹었던 기억이다.

치미창가와 사이드로 나오는 검은콩과 밥.

타코까지 해서 상당히 배불리 먹었다. 사람이 많아서 음식이 좀 느리게 나온다는 걸 제외하면 괜찮은 곳인 것 같다.

베네시안의 특징은 베네치아를 본따온 것 처럼 건물 안에 캐널이 흐른다는 점이다. 물론 이 캐널때문에 동선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재미있는 호텔인 것은 사실이다.

이날은 또 메가존측에서 준비해주신 김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사진은 한 장도 안 찍었던 걸 보니 어지간히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하이볼 한잔으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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