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00207 Japan

일본 전국 여행 - 32. 눈으로 뒤덮인 고료카쿠

루스티 2020. 4. 8. 00:03

하코다테산 로프웨이에서 쭉 내려가는 길. 인도는 제설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여전히 질척질척하다.

하코다테 노면전차를 타러 쥬지가이 역으로 왔다.

신형 트램. 구형 트램보다는 아무래도 승차감이 좀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구형 당첨.

고료카쿠코엔마에에 내렸는데 정작 고료카쿠와는 상당히 멀었다. 택시탈 걸...

10분정도 걸어 도착한 고료카쿠 전망대. 2006년 구 고료카쿠 전망대 옆에 건설된 높이 107미터의 전망대이다.

입장료는 성인 900엔. 코인라커는 작은건 200엔 큰건 400엔인데 하코다테야마 로프웨이에서 별로 의미없었던거같아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중에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가능하면 코인락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보는 눈이 깔린 고료카쿠. 5월 초가 되면 주위에 있는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전망대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본다.

고료카쿠와 완전 반대쪽인 남쪽 방면.

태평양이 보이는 동쪽.

전망대 내부에는 고료카쿠의 축조 당시를 재현한 미니어쳐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고료카쿠 역사 회랑이라고 해서 전망대 한 바퀴를 따라 고료카쿠의 축조부터 하코다테 전쟁까지를 다룬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다.

힘겹게 캐리어를 끌고 한 층을 내려와 신센구미맛을 먹을까 홋카이도 메론맛을 먹을까 하다가 홋카이도 메론맛을 골랐다.

아이스크림 내리는 기술이 좋다.

내려오면 젤라또 가게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로비 전경. 원래는 구 하코다테 타워가 있던 자리였는데 구 타워를 철거하고 아트리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코다테의 맨홀뚜껑도 고료카쿠를 본따 만들어졌다.

점심을 먹으러 럭키 삐에로를 가려고 했는데, 10분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20분은 걸린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결국 택시를 타고 고료카쿠 역으로.

도난 이시비리 철도 지나가는 것도 보고...

택시를 떠나보낸다. 사실 고료카쿠 역 앞에서라도 무언가 사보려고 했는데 여기도 정말 한적한 곳이라 빠르게 포기하고 열차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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