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91206 Bangkok

방콕 여행 - 2. 인천- 방콕 아시아나 OZ 741 비즈니스

루스티 2020. 1. 14. 01:21

라운지에서 쉬다가 탑승하러 이동. 1터미널의 튀어나온 곳 맨 끄트머리라 이동하는데 살짝 오래 걸렸다.

오늘의 비행기는 테일넘버 HL7626의 A380-841으로 아시아나에서 두 번째로 들여온 A380이다.

2014년 도입되었으니 기령은 약 5년정도.

두 번째 타는 A380 비즈니스. 스태거드 방식의 비즈니스 스마티움인데 180도 눕혀지는 게 큰 메리트.

아시아나의 보잉 777, 에어버스의 A380과 A350이 이런 방식인데 꽤 편리하다.

처음에 예약할 때는 A330이어서 미끄럼틀에 매달려가나 했는데 도중에 A380으로 바뀌면서 좌석이 업그레이드되어 다행이다.

나중에 보니 귀국 이틀 뒤부터는 777로 기종이 바뀌어 있었는데 두 기종 모두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살짝 아쉽긴 하다.

자리는 스태거드 형식이라 좌우로는 살짝 좁긴 하지만 누워갈 수 있는 게 좋다.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스마티움(구 퍼스트)는 같은 열 배치기는 한데 A380의 2층이 1층보다 상당히 좁기 때문에 스마티움 좌석이 훨씬 편하다.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부터 받아 마시고...

오늘의 요리. 한식은 불고기 영양쌈밥인데 저번 비행에서 먹어서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를 부문했다.

와인 종류. 테이스팅이 해 보고 싶었는데 모 의사분처럼 다 깔아달라고는 못 하고 레드 와인만 종류별로 부탁드렸다.

그리고 디저트 와인으로 나온 쏘우밀 크릭 비달 아이스와인을 한 잔 청한다.

먼저 테라자스 레세르바 말벡 2016과 웬티 서던 힐스 까베르네 소비뇽2016, 그리고 아이스와인까지 와인잔부터 세팅이 되고, 전채로 포테이토 에그 샐러드를 곁들인 훈제 연어가 나온다.

샐러드는 발사믹이 같이 나온다.

빵은 꽤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호박빵과 고구마빵으로 부탁드려 보았다.

여자친구의 바베큐 치킨 스테이크. 데리야끼 느낌의 소스가 뿌려진 녀석이었다.

미디움 레어 정도로 구워져 나온 안심 스테이크.

비즈니스 스테이크에서 성공한 후기를 별로 보지 못해서 큰 기대 없이 시켜보았는데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이번에 새로 바뀐 메뉴라는데 괜찮은듯.

과일과 치즈로 후식.

후식을 먹었는데 또 디저트로 하겐다즈가 나와서 맛있게 먹어버렸다.

치운 뒤에 불을 꺼주는데 어자피 아직 잘 시간이 아니라 눈이 감기질 않는다.

비즈니스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상공 3만8천피트에서 먹는 신라면 블랙.

잠도 안 오고 살짝 배부름도 가셔서 주문했는데 상당히 맛이 좋았다.

수완나품 공항에 30분정도 지연 도착. 비즈니스가 2층에 있는 탓에 게이트 연결이 느려서 일반석 승객들과 뒤섞여 내린다.

그래도 방콕에서 참 좋은 패스트트랙 레인. 비즈니스나 항공사에서 티켓 받은 사람들은 이용할 수 있는듯 하다.

출발할때는 이야기해줬는데 귀국할때는 체크인 할 때도 따로 이야기가 없었던 건 살짝 아쉬운 점.

조금 헤매서 도착했는데, 비즈니스 티켓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니 표를 자리에 두고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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