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91019 Kansai

칸사이 여행 - 9. 우지시 산책

루스티 2019. 12. 12. 04:05

오늘도 힐튼 조식.

생 햄까지는 아니지만, 햄 메론이 괜찮았다.

이나니와 면을 쓴 카츠네 우동까지 먹고 조식을 끝낸다.

아쉽게도 살짝 빠르게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오사카 역으로.

오늘도 신쾌속을 타고 교토로. 나가하마행 A시트 신쾌속.

A시트는 약간 그린샤와 비슷한 서비스인데, 정률 500엔으로 차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유료 자유석 크로스시트다.

갑자기 분위기 나라선;

캐리어를 들고 교토역에서 3분 환승하느라 교토역 사진을 못 찍었다.

3분만에 나라선 야마토지쾌속으로 환승. 우지까지 가는 동안 쾌속이 전 열차를 추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단축 효과가 상당하다.

나라선은 현재 복선화 공사중인데, 이번 복선화 공사가 끝나면 66%정도 구간이 복선화된다고.

그 이후에는 교토선과의 직결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하다.

우지가와를 건너 우지로.

절찬리에 학대당하는 나라선 103계. 이 차는 언제쯤 없어질까.

캐리어를 보관함에 보관하고 떠난다.

다행히 가장 큰 보관함에 캐리어 두 개가 들어가서 세이프.

우지 역을 나와서 좀 걸어보기로 한다.

예쁘게 꾸며놓은 찻집.

알고보니 긴자와 교토, 오사카에도 지점이 있는 유명한 곳이라고.

전형적인 일본의 목조 건축물들이 민가의 대부분이다.

작은 골목.

교토부의 하수구에는 이렇게 시마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뵤도인으로 가는 길.

골목을 휘감고 있던 향기로운 냄새를 따라가다 보니 금목서가 이렇게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정말 좋은 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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