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오사카에 도착. 오사카역에 내려서 사쿠라바시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 보면 어느새 힐튼에 도착해 있다.
체크인을 7시정도에 했는데, 프리미어 룸을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일본에서 이렇게 큰 방에 묵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처음 겪어보는 큰 방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티 바.
웰컴 기프트로 받은 화과자.
셋 다 맛있었다.
힐튼답게 샤워실이 뚫려있지만, 그래도 가려져 있는 느낌.
화장실이 거의 나고야에서 갔던 아파호텔 수준으로 크다.
욕조도 두 명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고, 변기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해놓은 점도 굿 포인트였다.
세면대.
어메니티는 언제나처럼 크랩트리 앤 에블린.
34층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꽤 아름다운 편이다.
아침의 오사카.
굳이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뷰.
34층에서 바라본 우메다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라운지.
7시에 체크인을 했는데, 라운지가 8시까지인줄 알았다가 7시반까지인 걸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내려와 10분만에 차린 저녁상.
원래 저녁을 먹으러 나갈 생각이었는데, 이걸로 저녁을 대신했다.
해피아워 시간이 17시 30분 ~ 19시 30분이라고 한다.
라운지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하다 못해 엄격함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라운지에 있던 사람들 대다수가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일본인들이라 그랬을지도.
잠시 먹다가 다시 바에 갔더니 대부분이 치워져있어서 아쉬웠다.
아침 조식.
체크인할 때 조식을 어디에서 먹으라고 했는지 안 말해줘서 알아서 2층 조식당에 가서 먹었다.
종류는 아주 많지는 않다. 힐튼 오다이바와 비교하면 오다이바가 좀 더 나은듯.
골드 멤버라 조식 제공 특전이기는 한데, 돈을 내고 먹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라운지 조식도 방문해보았는데,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빵과 밥 코너. 빵 종류가 꽤 많았는데, 크로아상이 맛있었다.
에그 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을 해 주는데, 역시 오다이바에서 해주던 에그 베네딕트는 없어서 아쉬웠다.
보통은 없고, 있는 쪽이 특이하지만 또 한 번 받으면 기대하게 되는 게 사람 욕심이라...
과일이 맛있었는데, 특히 메론이 맛있었다.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먹었던 그 메론과 비슷하거나 살짝 아쉬운 수준인데, 역시 일본 품종이 맛있구나 하는 느낌이다.
2일차지만 고베에 갔다와서,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라운지로.
점심먹고 와서 먹은 애프터눈 티.
이런저런 케이크 종류와 티, 음료들이 제공된다.
각종 디저트류를 예쁘게 내 주었다.
핑거푸드로 나온 미니 샌드위치. 이것도 빵이 부드럽고 내용물도 알차서 맛있었다.
일정상 이유로 해피타임과 애프터눈티는 한 번씩밖에 이용하지 못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전체적인 호텔 퀄리티는 좋았고, 위치가 정말 가장 좋았던 호텔. 오사카 역에서 튀어나오면 바로 있다 보니 입지적으로는 어떤 걸 대더라도 능가하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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