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까지 집에서 뒹굴다가 겨우 일어나 나와서 집 근처에서 점심.
마츠야의 체인이었던 것 같은데 카츠야가 좀 더 낫지 싶다. 사실 집에서 이것저것 먹은지라 반 정도 남긴듯.
밥을 먹고 메가동키에서 쇼핑을.
예전에 왔을때 여자친구의 살림살이를 이것저것 샀던 곳이다. 그땐 차로 왔었는데... 전철로 오기도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우에노로 와서... 오늘도 즐거운 전차를 마지막으로 몬 뒤에
우에노 역 앞의 호시노커피점으로 왔다.
떠나기 전 마지막 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왔다.
밀크티 시켰지만.
대신 커다란 수플레 팬케이크도 주문해서.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서 다시 촉촉함과 바삭함을 만끽한다.
다만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오는데 꽤 걸려서... 저녁은 못 먹고 바로 공항으로.
케이세이우에노역은 처음 와보는 듯. 와본 소감이라면... 케이세이는 제발 닛포리에서 탑시다...
처음으로 스카이라이너를 전구간 탑승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언제나의 나리타공항으로.
도착.
미리 체크인을 했어야 하는데... 까먹는 바람에 777 3-3-3 배열의 중앙 자리를 배정받았다.
그야말로 고통....
원래 라운지라도 가서 배를 채우고 타려고 기내식은 과일식으로 주문했는데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바로 탑승.
게이트로 왔을 땐 이미 탑승 중이어서 천천히 따라갔다.
아시아나의 구형기재중 하나인 772... 오랜만에 777 타는데 좀 좋은 거 걸리지...
아주 불행하게도 공포의 3대장 중의 하나인 HL7739다.
가장 노후된 777 중 하나인데다가 가운데 자리. AVOD도 구형이라 채널 돌리는 것 정도나 가능.
그냥 쉬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제대로 쉬지도 못 했지만.
과일식. 정말로 과일만 나온다.
저녁이라도 먹었던지 라운지를 갔으면 이걸로도 충분했겠지만...
부족해서 일반밀을 하나 더 받아 먹었다. 메뉴는 점심에도 먹은 카츠동이었지만.
그래도 김포 오사카 갈 때 탔던 어디와는 다르게 하나 더 부탁드렸더니 가져다주셔서 감사했다. 아시아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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