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0306 Kanto

도쿄 여행 - 19. 세이부 특급 치치부 & 치치부 명물 미소부타동

루스티 2018. 4. 5. 00:43


오늘은 특급 치치부를 타고 치치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케부쿠로 출발 특급 치치부.



세이부 원데이 패스. 이게 1000엔인데 치치부를 갈꺼면 치치부철도 노리호다이를 할 수 있는 1500엔짜리 나가토로 버전이 더 좋다.

창구직원이 자꾸 원데이패스에는 나가토로권이 없다고 사기쳐서 ㅡㅡ 사기쳤는데 돌아와서 보니 역시 원데이패스에도 나가토로권이 있었다.

치치부철도를 탈 거라면 꼭 이 나가토로권을 사는 게 좋다.



역에서 산 메론빵과 립톤 크리미 밀크티.



도심지를 특급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다.



한노 역.

여기서부터는 열차가 진행방향 반대로 진행한다.



다들 의자를 돌려가는 중.



완연한 시골에 들어섰다.

멀리 가지 않고서도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굽이 뻗은 도로가 시골의 정취를 한껏 풍긴다.



도중 정차역이 세 개 뿐인 특급.



요코제역.

세이부치치부역이 머지 않았다.



여기서 교행을 하고...



세이부치치부역에 도착.



치치부의 명물인 미소부타동을 먹기 위해서 노사카(野さか)라는 가게에 왔다.

기본적으로 11시에서 15시까지 영업하지만 고기가 떨어지면 영업 종료.



문앞에 이렇게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종이가 있는데, 월요일인데도 대기가 길었다. 앞에 한 10팀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기다림 끝에 자리에 앉으니 먼저 따뜻한 차가 나오고



안은 꽤 넓은 편이다. 그럼에도 회전률이 아주 빠르진 않은 듯.



부타동!

삽겹살 부위인 것 같은데 고기가 두껍고 미소 간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보통 이런 부타동이 밥양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고기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다만 이 츠케모노는 부족했다. 추가 50엔. 아쉽긴 하지만 돈값을 한다.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부타동과 잘 어우러졌던 츠케모노.

잘 먹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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