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 외출 패스를 사 보았다.
에노시마만 가려면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오다큐의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를 사는 편이 나은데, 저렴하기도 하고, 에노덴 패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한 장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노시마를 갔다가 기회가 되면 네부카와나 요코하마를 들를 생각이었기에 이쪽으로.
휴일에만 쓸 수 있는 패스인데, 생각없이 먼 곳으로 가 보기에 좋은 패스. 특급요금을 내면 특급도 탈 수 있다.
물론 외국인이고 3일정도 여행할 예정이라면 무료로 신칸센 지정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쿄 와이드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케부쿠로에서 시작.
그린샤권을 살까 싶었는데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패스. 물론 그린샤권도 아이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다큐를 안 탄 이유 또 하나는 운이 좋게도 도카이도선 특별쾌속열차와 시간이 딱 맞았기 때문.
이케부쿠로 출발의 경우 오다큐를 타면 최소 90분정도 걸리는데, 이 열차를 타면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도카이도선은 장거리 열차라 크로스시트도 있는데, 운이 좋게도 착석할 수 있었다.
뭐 대부분은 신주쿠나 시부야쯤에서 물갈이되기도 하고.
후지사와에 도착!
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내린다.
한 장 남은 역명판.
열차는 오다와라까지 간다.
오다와라를 가면 하코네를 갈 수 있다.
에노덴 후지사와역. JR 후지사와역과 연결되어 있다.
전선 단선인 에노덴. 그 자체로도 유명한 관광상품이라, 이걸 타보러 오는 사람도 많다.
두단식 승강장의 형태로 되어있어서, 한쪽은 내리는 플랫폼, 한쪽은 타는 플랫폼으로 구분한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프리패스를 쓰기 때문에 크게 구분할일은 없긴 하다.
열차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러.
앞으로 와서 전망도 찍어봄. 서서갈 수 있다면 전망도 좋은 편이다.
에노덴은 에노시마 - 코시고에 구간에서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거기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울 따름.
뭐 동영상으로 많이 있으니 유튜브에서 에노덴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것 중에 십중팔구는 그 구간이다.
어쨌든 그 구간이 끝나는 코시고에에서 하차.
역도 짧아서 4량 중 한 량은 도어컷이다.
문제의 그 도로.
점심을 먹으러 코시고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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