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иев
Kiev class aircraft carrier
Авианесущие крейсера проекта 1143(항공 순양함 프로젝트 143)
러시아 최초의 고정익 항공기용 항공모함으로, 러시아에서는 항공 순양함 프로젝트 1143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키예프는 이 항공모함의 NATO 코드이자 1번함의 함명이다. 배수량 42.000 톤, 길이 273m, 너비 31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와스프급 상륙모함 보다 배수량이 약간 더 크다. 8개의 보일러와 4개의 스팀 터빈으로 구동하며, 최고 속력은 32노트이다.
사실 서방형의 항공모함과는 상당히 다른 설계사상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순양함에 준하는 자체무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분류도 항공순양함이라는 애매한 분류. 이는 항모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던 소련이 항모를 만들기 위해 거쳐간 과도기적 물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탑재기는 수직이착륙기인 Yak-38 VSTOL 포저 및 Ka-25 또는 Ka-27/29 헬리콥터. 하지만 주 공격수단은 러시아의 탄두 1톤짜리 샌드박스 대함미사일.
키예프급 항공모함의 각 함명
프로젝트 1143.1 - 키예프
프로젝트 1143.2 - 민스크
프로젝트 1143.3 - 노보로시스크
프로젝트 1143.4 - 바쿠(Admiral Gorshkov)
1번함인 키예프는 1975년 취역하여 북해함대에 소속되어 있다가 1993년에 중국에 매각되었고, 2번함인 민스크는 1번함과 같은 1975년 취역하여 태평양함대에 배치되어 있었다가 1994년 퇴역하였다. 3번함인 노보로시스크는 1978년에 북해 함대에 취역하여 1984년 태평양함대로 배치되었으나 1993년에 배에 화재가 발생하여 수리를 시도하였으나 퇴역하였고 결국 퇴역한 2번함인 민스크와 3번함인 노보로시스크는 소련 붕괴 이후 1994년에 한국에 팔려 2년 뒤 스크랩 처리되었다. 이중 민스크는 다시 중국에 팔려서 현재는 관광상품으로 쓰이는 중이나 노보로시스크는 국내에서 해체되어 고철로 팔렸다. 민스크도 본래 예정대로라면 그 길을 밟았겠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중국으로 간 것.
4번함인 바쿠는 1982년 진수되어 1987년 취역하였으며, 같은 급의 다른 항모들과 달리 최대 만재배수량이 5만 3천톤이다. 1994 년, 보일러가 폭발하여 6명의 희생자를 낸 후 1995 년에 퇴역하였고 1996년에 판매가 결정되었다. 2004년 인도 해군에 MiG-29K 함재기, Ka-27, Ka-31 헬리콥터와 함께 15억달러에 수출되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개조작업이 끝나 2008년 인도에 전달된 후 개조작업중이며 2012년 비크라마디티야 항공모함이라는 이름으로 취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