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50711 Japan

일본 전국 여행 - 23. 태풍을 거쳐 나고야로

루스티 2015. 8. 15. 03:16



언제나 비슷한 토요코인의 밥.


그래도 계속 먹는데 안 질린다. 뭔가 정통에 가까운 맛도 아닌데 ㅋㅋ



왠지 빵이 맛있어보이길래 빵도 가져옴 



참깨소스... 정말 좋아합니다.


사실 지금 출발하면서 매우 걱정이 되는 것은 시코쿠와 킨키지방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다는 점인데,


아침을 먹으면서 본 뉴스에는 간사이 공항쪽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되었다는 속보가 줄줄히 뜨고 있었다.


솔직히 이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기는 했음ㅋㅋ



어딜가나 똑같이 생겨먹어서 이제 찍는 재미도 없지만



아침의 토야마역.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아침이 되면 보인다.



저쪽이 토야마 전기철도 토야마역. 노면전차를 이런식으로 신칸센 역과 접속시켜놓았다.



개통은 했지만 완공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여기저기가 공사중이고, 뭔가 조금 부족해보이는 느낌.


이거 코레일 특기 중 하나인데...


그리고 뭔가 문이 없다. 없다기보다는 문이 큰데 바깥과 경계가 없어서 조금 어색한 느낌이다. 



저쪽이 토야마 노면전차를 타는 곳.



아침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네요.



좋습니다.



카나자와까지 갈 츠루기. 이것으로 호쿠리쿠 신칸센의 모든 등급을 타 보게 되었다.


호쿠리쿠 신칸센 중 카가야키나 하쿠타카, 아사마는 그래도 괜찮게 돌아가고 있지만 유독 츠루기만은 탑승률이 바닥이라고 한다. 어제도 하쿠타카에 사람이 별로 없긴 했지만.


오사카에서 오는 선더버드나 나고야에서 오는 시라사기가 호쿠리쿠 본선의 제3섹터화로 인해 토야마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만든 릴레이 열차인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한 칸 전체를 전세내고 갔는데, JR패스라서 돈을 안낸걸 생각하면 아무도 안 탄거나 마찬가지라...


특히 토야마-카나자와는 병행재래선으로도 한 시간밖에 안 걸리니, 그 구간만 뛰는 츠루기는 아무래도 실적이 잘 나오기 힘든 구조인듯. 


후쿠이까지 연장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래도 JR니시는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4-6월간 76억엔을 벌었다고 하니 어떻게든 돈은 벌리는 듯 하다.



역전 버스정류장. 환승센터를 이렇게도 구축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줬달까.


물론 중소도시급 역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이다.



구름이 가득하다. 



밖에는 또 비가 오고 있고



카나자와역. 바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이동해서 시라사기 탑승.


호쿠리쿠 신칸센 개업 이전까지는 683계로 운행하다가, 현재는 681계로만 운행 중이다.


호쿠리쿠 신칸센이 츠루가까지라도 연장되면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열차.



시라사기와 선더버드는 정말 많다. 10분 간격으로 있을 정도.



카나자와역인데 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 차가 있어서 약간 뜬금.


IR이시카와철도와는 재래선 플랫폼을 공유하는데, IR이시카와철도는 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와 직결 운행을 하기 때문에 아이노카제 토야마철도 열차가 카나자와까지 들어오는 것.


새차라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한 외관이다. 엺의 특급이 초라해보일정도.



반대쪽 끝으로 와서.


이렇게 한쪽은 고운전대 관통형 차량으로, 한쪽은 일반적인 운전대로 배치해서 증결을 용이하게 해 수요변화가 있더라도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카나자와역을 출발.


호쿠리쿠 신칸센은 카나자와역에서 하쿠산차량기지까지 선로는 지어놨지만, 영업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차량기지와 그 옆으로 신칸센 선로를 짓고있는 모습.



하쿠산 차량기지. JR니시의 차량기지이며 신칸센 전용이다. 신칸센 W7계는 해상운송되어 이쪽으로 반입되었던 역사가 있다.



왠지 아포칼립스같은 느낌이...


사실 태풍의 중심으로 곧바로 가는 셈이기 때문에, 약간 리스크를 감수하는 길이다.


그래도 보통 바람이 많이 불면 코세이선이 운휴되는 것이 보통이고, 츠루가에서 마이바라까지의 호쿠리쿠 본선은 왠만하면 멈추지 않는다.


왠만하면.



마이바라에서 10:58에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에는 11시 반쯤 도착할 예정이...'었'다.


원래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