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나고야에서 저녁을 먹고 토야마로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다 어그러짐ㅋㅋ
욕망의 규카츠...
나고야를 들렀다 가는건 도저히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바로 토야마로 갑니다.
E2계로 운영되는 아사마. 뭐 이걸 탈 건 아니고...
새로 생긴 호쿠리쿠 신칸센이나 타러 갑니다. 앞의 아사마는 나가노까지는 같은 선로를 쓰지만..
원래 내일 탈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좀 바꿔서 바로 토야마로 가는 것으로.
도쿄-우에노-오미야-나가노-토야마-카나자와까지 450km를 2시간 30분에 주파합니다.
도쿄를 출발하니까 비가 오네요 ㅗㅗ
근데 나가노에 오니까 하늘이 맑아짐. 띠용
햇살이 막 비치네요. 어디는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다는데.
나가노까지 거의 직통 수준으로 온 셈.
작년에는 바로 옆의 선로에서 보통열차 창문열어놓고 풍류를 즐기면서 갔었는데, 여길 신칸센으로 가다니 감회가 새롭..나?
다만 역사의 한 페이지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
JR히가시 열차들의 무덤, 나가노 차량기지.
JR히가시의 열차들은 대부분 여기로 회송된 후에 여기에서 해체되고 종말을 맞는다.
화산들의 군락. 전부 화산은 아니고, 시라네 산 정도가 유명하다.
터널 몇개를 지나면 바로 바다쪽으로 워프.
이 사이에 있는 터널 중에는 이이야마 터널이 가장 긴데, 이이야마-죠에츠묘코 사이에 있고, 22.251km로 일본에서는 네 번째로 길다.
이토이가와를 스쳐지나가서
호쿠리쿠 지역으로 입갤.
히메카와강. 이토이가와 부근의 이 구역이 아마 호쿠리쿠 신칸센이 바다를 가장 가까이 접하는 곳일 것이다.
호쿠리쿠 지역은 눈이 상당히 많이 오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터널로 지은 구간이 많은듯.
지하철 수준의 터널 배치다.
그나저나 또 날씨 안좋아졌죠
토야마!
호텔은 여기지만 여기서 안 내리고
카나자와로 간다.
경치 좋쿠요 좋쿠요
카나자와에 도착!
이렇게 새로 개통한 호쿠리쿠 신칸센의 전 구간을 타 보았습니다.
작년엔 아침 여섯시에 나와서 7시에 출발해서 카나자와에 두시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 (물론 도중에 행각도 했지만)
이걸 두 시간 반만에 오다니 격세지감...
카나자와-토야마간의 선더버드/시라사기 릴레이열차인 츠루기가 꽤 많다. 정작 수요는 부진하다는 듯.
하긴 선더버드나 시라사기 타고 온 사람 중에 얼마나 토야마까지 또 가겠느냐마는...
이럴바에야 츠루기를 카나자와-나가노로 돌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스크린도어.
어자피 이쪽은 E7계 말고는 들어올일이 없기 때문에, 전부 스크린도어를 깔아놨다.
호쿠리쿠 신칸센 나가노 이후로는 전 역에 설치된 듯.
카나자와역의 명물.
상당히 특이하게 생긴 아치.
역 밖에서 봐도 꽤 신기하게 생겼다는데, 이쪽으로는 멀리 나가본적이 없어서...
물을 주제로 하는 조형들이 많다.
여기저기 분수도 있고 이렇게 물이 흐르는곳도 있고
물 하면 또 이 물시계를 빼놓을 수 없는데, 작년에 수리중이던게 완성된 듯.
분수대 한가운데에 이런식으로 물시계를 만들어 놨다.
카나자와만 나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시간도 알려줌.
그렇다고 합니다.
역쪽으로 한 컷.
슬슬 해가 질 시간이 되어서 꽤 이쁘게 나온다.
역쪽으로도 한 컷.
그나저나 그새 골든타임이...
서쪽 출입구.
지은지 얼마 안 된 역이다 보니, 역 내부도 깨끗하다.
반대쪽(동쪽)출입구. 이쪽도 잘 꾸며놓았고...
삼각대 폈으면 꽤 괜찮은 사진을 찍었을 것 같은데 귀찮군요.
해도 져 가니 밥을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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