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부쿠로행 나리타익스프레스.
역명판. 역명판에 뭐가 많이 들어가면 저렇게 되는군요. 처음알았...는데 작년에도 분명히 왔을텐데 정신이 나간 상태라 못 본 것 같기도
측면로고와 정면샷.
노반이 스카이라이너와 같이 깔려있다.
이쪽은 표준궤이긴 한데, 한쪽은 표준궤 한쪽은 협궤 이런 식.
많이들 봤을 차내 내부...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왠 한국인이 와서 뜬금없이 옆호차 티켓 들고 '한국인이시죠? 이 자리 제 자리인 것 같은데요' 시전한건 덤.
제발 표랑 호차좀 잘 봅시다. 게다가 외국인한테 시전했으면 어쩔려고 대뜸 한국말로 물어보시는지...
여동생의 도시를 지나쳐 간다.
치바 모노레일 내청코랑 콜라보 중이던데 물론 타보진 않았습니다.
티켓. 역이름이 긴 티켓 중에 하나일듯?
열차는 요코스카선으로 가다가 시나가와 지나서 야마노테 화물선으로 진입한다.
요코스카선을 평면교차해서 빠져나가던데 왠지 다이아 짜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을 듯 하다.
빠져나가서 이렇게 쇼난신주쿠라인으로 진입.
표는 신주쿠까지 끊었는데, 신주쿠를 가서 함박스테이크를 먹을까 하다가 규카츠를 먹으려고 시부야에 내렸다.
바이바이!
이곳이 성지군요.
성지순례는 나중에 다시.
육교를 건너서 후미진 곳으로 들어가면
모토무라 규카츠.
꽤 유명한 곳이고, 타베로그 점수도 높고, 규카츠로 검색하면 한번쯤은 가볼만하다길래... 근데 거의 한시간쯤 기다린듯 하다...
중간에 기다리다가 비 맞음 ㅠㅠ
규카츠 두장에 2000엔.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바글바글하겠지만...
잘먹겠습니다.
샐러드도 마음에 들었고
토로로(마)를 간 것. 뒤쪽은 규카츠 소스이다. 한쪽은 쇼유 비스무리한것, 한쪽은 거기에 마를 넣은 것.
때깔도 좋고 딱 적당히 익은 듯 하다. 촛점이 좀 엇나간게 문제지만.
저는 와사비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와사비가 튀김과도 잘 어울림. 고소한데다가 기름기가 매운맛을 좀 잡아주는 느낌.
토로로는 이렇게 밥에 올려 먹습니다.
밥은 보리밥인데, 꽤나 찰지게 잘 지어져서, 만족스러웠다.
두 번째 줄까지 잘 먹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확실히 괜찮긴 한데, 한시간 이상씩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
여행자에게 시간은 정말이지 황금이기 때문이다.
도쿄에 살면 평일에 그냥 가서 죽치고 기다려볼만도 한데, 1분이 소중한 여행자에게는 꽤나 크리티컬한듯.
그리고 그 덕에 신칸센도 놓쳤죠 ^^
화가 난다.
일단 도쿄로 워프.
왜 요코하마선이냐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왔기 때문.
지정석 안 끊고 시부야에서 도쿄까지 나리타익스프레스탐ㅋㅋ
JR패스가 있으면 이런걸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신칸센을 놓쳤으니 향후 행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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