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19

샌프란시스코 여행 - 4. 스틴슨 비치, 미국 코스트코

금문교 사진을 찍고 스틴슨 비치로 향한다. 소살리토에서 스틴슨 비치까지 가는 길은 왕복 2차로에 굉장히 경사도 심하고 커브도 많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진에 보이는 길은 주차장 바로 옆이라 좀 낫지만, 기본적으로 가로등이 있을 리 만무하고 바로옆이 낭떠러지인데도 가드레일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이렇게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데, 운전에만 집중해도 어려웠던 길이라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닥터가 이런 길에서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했다니 정신이 없긴 하구나 같은 소리를 하면서 갔다. 원래는 스틴슨 비치까지 한번에 가려고 했는데, 운전이 힘들어서 차를 잠깐 주차해두고 짧은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곳곳에 잠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만 피해서 주차하..

샌프란시스코 여행 - 3. 소살리토, Scoma's of Sausalito, 금문교

스벅에서 사온 트리플 샷 스타벅스 프렌치 바닐라와 웰컴 기프트에 들어있던 에너지바로 하루를 시작한다. 저 스타벅스 트리플샷 에너지는 한국에서는 못 본 물건인데, 크림이 좀 들어갔는지 점도가 있는 느낌의 음료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렇게 버스와 트램/케이블카 전용 중앙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꽤 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도시 중에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하는데, 지내면서 지하철과 트램, 버스의 연계성이나 노선이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문교를 건너기 전에 어제 가려고 했다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지 못해서 못 갔던 포인트에 방문했다. 구글 지도에 Golden Gate Overlook이라고 되어 있는 곳인데, 이번에 갔을 때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건너편까지 잘 나온 사진은 ..

샌프란시스코 여행 - 2. Thrifty 렌터카, Five Guys, 샌프란시스코 아울렛, 호텔 Abri

공항에서 바로 AirTrain이라고 하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렌트카 센터로 이동한다. AirTrain은 공항 내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 트레인으로 장기주차장과 렌터카 센터, 샌프란시스코 지하철인 BART역과 국제선 터미널 A, G와 국내선 터미널 1, 2, 3을 이어준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렌터카 업체들은 렌터카 센터에 모여 있는데, AirTrain을 타면 렌터카 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렌터카회사는 이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카운터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승강장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업체들이 있는 걸 봤을 때 굉장히 자본주의적 편의지향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무튼, 정말 미국다운 곳이었다. 렌터카 센터는 공항 카운터같은 느낌으로 긴 카운터가 있고 거기에..

샌프란시스코 여행 - 1. ICN - SFO 대한항공 KE 23 이코노미

오늘은 오랜만의 2터미널이다. 마지막으로 2터미널을 이용한게 푸켓 갈 때라서 3년만인 듯 하다. 여전히 인천공항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어느정도 풀렸다고는 하지만, 입국장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만 출국장에는 사람이 조금 있었는데, 그래도 지난번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할 때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저번에는 30분은 걸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래도 10분 안쪽으로 소요되었다. 카운터가 저번보다 많이 열려있었던것도 있고,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검사 확인을 폐지하면서 줄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티켓. 이코노미 앞쪽이다 보니 탑승 순서는 맨 마지막인 5번이 배정되었다. 체크인 후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하여 보안검색을 진행했는데, 출국장으로 이동할 때도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통과했다. 지..

라스베가스 여행 - 10. 마지막 날, 사우스웨스트 WN 104 LAS - SFO

마지막 날 아침은 그랜드캐년 투어 가던 날과 동일한 곳인 Tableau에서 브런치 격으로 먹었다. 메뉴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치즈 오믈렛과 감자튀김, 그리고 커피 조합이다. 버스에 12시쯤 타서 공항으로 이동. 스트립과 공항이 가까워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공항 이름은 2021년 12월 14일에 맥캐런 국제공항에서 해리 리드 국제공항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때는 아직 맥캐런 국제공항일 때 방문하게 되었다. 사우스웨스트 체크인 카운터. 기계에서 여권을 인식해서 항공권을 뽑으면 카운터에서는 백드롭만 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가 자리도 안 정해주고 탑승시키는 등 신기한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고, 짐 연결도 안 되는 항공사긴 하지만 화물 영업을 하지 않는 특성 상 수하물을 두 ..

라스베가스 여행 - 1. 아시아나 OZ 212 ICN - SFO & 사우스웨스트 WN 4953 SFO - LAS

정말 오랜만의 인천공항. 2020년 일본에서 들어온 이후 인천공항에 비행기를 타러 온 건 처음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아서 체크인을 수십여분 기다려야 했다. 체크인 할 때 코로나 관련 서류도 일일이 확인하는 통에 한 사람당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것도 원인이다. 보통 이렇게 인천공항까지 와서 체크인하는 일은 비즈니스 탈 때 말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심공항터미널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고 에어사이드로 이동. 전광판에 뜨는 비행기 편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출국장 네 곳 중 두 곳은 공사중. 아마 2터미널에 준하는 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LCC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체크인하면서 기다린 것과는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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