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사진을 찍고 스틴슨 비치로 향한다. 소살리토에서 스틴슨 비치까지 가는 길은 왕복 2차로에 굉장히 경사도 심하고 커브도 많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진에 보이는 길은 주차장 바로 옆이라 좀 낫지만, 기본적으로 가로등이 있을 리 만무하고 바로옆이 낭떠러지인데도 가드레일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이렇게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데, 운전에만 집중해도 어려웠던 길이라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닥터가 이런 길에서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했다니 정신이 없긴 하구나 같은 소리를 하면서 갔다. 원래는 스틴슨 비치까지 한번에 가려고 했는데, 운전이 힘들어서 차를 잠깐 주차해두고 짧은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곳곳에 잠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만 피해서 주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