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택시를 타고 하코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러 왔다.
5년만에 왔더니 가격도 오르고 티켓팅도 전자화된 모습. 신용카드는 안 되지만 일본에서 통용되는 대부분의 전자화폐에 대응한다. 가격은 왕복 1200엔에서 1500엔으로 상승.
로프웨이 역 내에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도 있는 듯 하다.
택시를 타고 온 덕분에 11시 전에 로프웨이에 탑승.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 오전이기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별로 없다. 특히 저번에 왔을때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계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여유롭게 열 명 남짓을 태우고 출발.
중간쯤에서 보는 광경은 로프웨이 안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
구불구불한 눈 쌓인 길을 따라서 택시나 차로도 갈 수는 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는 이런 광경은 못 보겠지만.
산정에 도착.
전망대로 올라와서 하코다테시를 바라본다. 일본의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하코다테지만 야경은 각자 봤기 때문에 아침에 오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코다테만과 태평양사이에 끼인 하코다테.
로프웨이도 같이 한번 담아본다. 갈수록 날씨가 맑아져서 좋은 사진이 나왔다.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과 해가 내리쬐는 하코다테까지 다이나믹한 변화를 감상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전망 데크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5년전에 왔을떄는 정말 들어갈 자리 하나 없이 두줄로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다가 계단 위에도 바글바글했는데 엄청난 변화다.
하코다테 만을 전반적으로 담아본다.
멀리 홋카이도 신칸센과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이 보이지만, 35mm 카메라로 담기에는 너무나도 멀었다.
전망대 아래층에는 기념품점이 있다. 잡화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
단 두 잔 남아있던 하코다테 우유를 사서 빠르게 퇴각했다.
전망대 체류 시간은 30여 분 남짓. 올라오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30분이니 실제로는 살짝 덜 있었던 것 같다.
발판이 분리되며 로프웨이가 출발.
내려간다.
하차 후 건물 밖으로 나왔다.
택시를 탈까 하다가 걸어서 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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