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1130 HK & MCU

홍콩 & 마카오 여행 - 16.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루스티 2017. 12. 26. 18:14


밥을 먹고 침사추이로.

이번엔 2층버스를 타고 가 보기로 했다. 2층의 맨 앞자리가 앉아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비어 있어서 탈 수 있었다.

대신 꽤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아래쪽이 조금만 흔들려도 위쪽은 많이 흔들려서 산길도 아닌데 약간 어지러웠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좋은 야경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홍콩에서 이런 날씨를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하던데 행운인 것 같다.



해협을 다리로 건너는 것도 기대했는데, 터널로 지나가길래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잇는 도로나 철도는 전부 지하라고.



코즈웨이베이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왕복 2차로의 크로스 하버 터널.

1972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이라고 한다.



터널의 반대쪽은 구룡반도의 홍흠과 연결되어 있는데, 침사추이 동쪽이라 걸어서 금방 침사추이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 한 정거장정도의 거리인데, 걷기 싫다면 West rail line을 타고 한정거장 가서 이스트 침사추이역에 내릴 수 있다.



걸어가면서 본 광장의 분수.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12월이라는게 전혀 실감나지 않는 날씨다.



Royal Garden 호텔 1층의 제원병점(帝苑餅店, Fine Foods). 케이크가 맛있다고 하는데 일단 나중에 와보기로 하고.



잠깐 바다를 보러 왔다가



홍콩의 유명한 배우들 손도장을 모아둔 스타의 광장.

아는 사람이 성룡이랑 이소룡 뿐이었다.



다시 돌아다니다가 야경을 찍으러.

침사추이 시계탑 앞쪽에 있는 부두에서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기 좋게 되어 있다.



저녁놀



완전히 밤이 된 홍콩.



좀 더 높은 곳에서 찍으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날씨는 여름이지만 확실히 12월의 북반구인지라, 낮이 좀 더 짧다는 느낌.



침사추이 시계탑을 보며 예약한 케이크를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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