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크를 먹고 나오니 이곳저곳에 일루미네이션이 가득.
바닷가로 가니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라이트쇼를 하고 있었다.
조금 보다가 그렇게 멋지진 않고(있으면 볼만 하지만) 해서 몽콕 야시장으로 가 보았다.
야시장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건 없어서 한번 슥 둘러보고 퇴각.
처음에 나온 국물. 좀 멀건 뼈다귀해장국곰탕같은 맛이었다.
내용물이 꽤 충실해서 의외였던.
밀크티와 아이스 레몬티.
깐풍육같은 요리. 탕수육보다는 깐풍육에 가까운데 여자친구 말로는 광동식 탕수육 느낌이라고 한다.
서비스로 받은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안에 들어있을 것 같은(실제로는 없지만) 양상추.
불고기버거 소스에 조려낸 맛이다.
클레이팟 라이스.
약간 돌솥비빔밥같은 느낌의 밥. 넘버 원이라고 하는 장어가 올라간 클레이팟 라이스.
이쪽은 인기 넘버 투였던 새우가 올라간 클레이팟 라이스.
옆에서 사장님같아보이는 할아버지가 계속 서빙을 해 주시는데 처음엔 우리를 일본인으로 생각하시고 일본어로 자꾸 이야기하시더니
옆 테이블에서 아 이사람들 한국 사람인거 같다고 해줘서 '마 시 쒀 요' 하시는데 너무 재미있었던.
밥도 비비는 법 알려주시고 누룽지도 떼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조시가 직접 떼어주신 누룽지... 여기에 설탕을 촥촥 뿌려서 먹는다고 한다.
맛있긴 한데 이미 배가 너무 부른지라 남기고 왔다.
팟이 두개라 누룽지도 두개나 나와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던 것 같다.
저녁먹을 곳을 못 찾아서 별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엄청난 비주얼과 양에 놀랐던 곳.
꽤 재미있게 먹었으니 몽콕에서라면 가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위치도 몽콕역 근처.
호텔로 돌아와서 웰컴드링크로 데낄라와 소프트 칵테일을 한잔씩 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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