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 갔다가 여자친구가 문어치킨을 먹자고 해서 먹으러 갔던 문어치킨.
튀긴 문어와 치킨이 같이 나온다. 치킨은 순살이다.
감자와 샐러드도 같이.
뭐랄까... 절대 2인분 양은 아니고 3~4인분인데 별생각 없이 질러버려서... 엄청나게 먹었다.
둘이서 간다면 2만원 언저리의 문어튀김으로도 충분할듯.
좀 매운 칠리 소스와 양념치킨맛의 칠리 소스, 마요네즈-타르타르 계열의 소스 세 가지가 있다.
적당히 찍어먹기 좋게 되어 있는데, 주로 덜 매운 칠리와 만 하얀 녀석만 찍어먹어서 나중엔 모자랐던...
문어를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꽤나 질긴데, 크게 자르면 질겨서 씹다가 나중에 턱이 아파지기 때문에 작게 자르는 게 좋을 듯 하다.
문어에서 물이 나와서 치킨을 젖게 만드는 바람에 치킨이 눅눅해져버리는 단점이 있다. 따로 모아두었어야 하는데...
문어는 꽤 괜찮았는데, 두께가 두꺼운 부위는 조금 씹는데 힘들었던 것만 빼면 좋았다.
치킨은 맛있었지만 눅눅해져서 아쉬웠던 듯.
다시 온다면 넷정도 같이 와서 여유있게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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