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날이 너무 좋은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도 죄악감이 들어서 일단 밥을 먹으러 나왔다.
역앞의 중국집에 가서 일단 만두와
가라아게,
맛이 좋진 않았다...
메인인 마파두부 + 라멘 세트 600엔.
일본식 중국집의 마파두부는 꽤 괜찮았고, 라멘은 평이했다.
신세를 졌던 집에 베개가 없어서 무인양품에서 베개와 커버를 구입.
꽤 잠이 잘 오길래 한국에 가지고 왔는데 가지고 와서도 잘 쓰고 있다.
카와구치에 머물렀는데, 케이힌토호쿠선만 서는 역이지만 있을건 다 있었다.
무인양품, 유니클로, ABC마트같이 괜찮은 브랜드들은 다 찾을 수 있었던 듯.
카와구치를 떠나서
아카바네까지 한 정거장.
신키바행 사이쿄선을 타고 시부야역으로.
오랜만에 오는 시부야역. 여전히 공사판이다.
토큐 토요코센 승강장이었던 곳에 쇼난신주쿠라인 승강장을 만들고 있는데 얼마나 걸릴런지 알 수 없는...
어쨌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추억팔이를 하러 가기로 했다.
덴엔토시센을 타고 교환학생으로 살던 곳에 내려보았다.
짐짝처럼 실려가는 사람들을 보며 옛 기억에 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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