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마츠(高松)로 이동. 맥도날드에 들러서 아침을 먹느라 한시간 지연되어버렸다.
타카마츠(高松)로 이동. 맥도날드에 들러서 아침을 먹느라 한시간 지연되어버렸다. 열차는 타카마츠행 특급 이시즈치 14호
오카야마로 가는 특급 시오카제와 병결 운행한다.
중화학공업단지. 사람도 적고 하니 이런 곳에 있는 것일까.
열차는 우타즈역에서 분리해 앞쪽은 타카마츠로, 뒤쪽은 오카야마로 간다.
도착. 타카마츠역은 위치상 연락선 연락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연락선이 필요없어진 지금은 두단식 플랫폼으로 되어 있어서 타카마츠역을 지나는 대부분의 열차는 타카마츠역에서 시종착한다.
역에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자전거 투어도 가능하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지도를 보면서 움직일 수가 없었으므로, 열차를 타고 움직인 후에 걷기로 했다.
돈을 내고 타면 이런 로컬선을 더 타는것도 부담이지만 패스가 있으면 오히려 열차가 있는 편이 더 좋다.
리츠린코엔 키타구치역. 엄청나게 작은 규모의 1선1면의 간이역이다.
우동집 치쿠세이에 도착. 평소엔 줄이 많다는데 거의 마감 시간이어서 그런지 줄이 없어서 바로 입장.
튀김을 고르고, 면을 받아서, 차가운 소스를 붓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서 뜨거운 국물을 부어 먹는다.
처음엔 냉우동으로. 면발이 정말 쫄깃쫄깃한게 맛있다.
게다가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이 정도의 우동이 단돈 170엔. 한국으로 치더라도 2000원 이상은 되지 않는다.
튀김가루와 파는 평소라면 감칠맛을 더하겠지만 여기에서라면 면발을 즐기는 데 방해물이었다.
비싸고 화려하진 않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먹을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이 우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이 곁들인 오뎅 튀김.
비록 이 집의 명물인 계란 반숙 튀김은 오늘의 분량이 다 떨어져서 먹지는 못했지만, 오뎅 튀김만으로도 매우 훌륭하다.
온우동도 한 다마.
물에 데치고 뜨거운 국물을 부어버리면서 아까처럼의 쫄깃쫄깃한 면발은 아니지만, 국물이 괜찮았다. 면발은 조금 아쉬운 수준.
다 먹고 나오니 오늘 영업은 끝났다는 팻말이.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바깥쪽에는 기다리면서 볼 수 있게, 이런식으로 가격이라던가 튀김같은 것이 붙어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저 계란 반숙 튀김을 먹어보기로.
우동집을 더 들르고 싶었지만 벌써 2시가 넘어 오전에만 영업하는 대부분의 가게가 닫은 고로, 슬슬 걸어서 다시 타카마츠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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