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마츠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으로 몇 가지 먹을 것을 사들고 기차를 탄다.
도쿄행 특급 선라이즈 세토.
평범한 열차는 아니고, 침대열차다. 지정석이나 자유석으로 발권되는 일반 좌석은 전혀 없으며, 전 좌석 지정석 침대로 운영되고 있다.
JR패스를 사용한다면 노비노비 시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늘 이용할 좌석이 노비노비 시트인 것은 아니고, 하카타에서 사둔 선라이즈 세토의 B침대를 이용한다. 추가요금은 9720엔.
특급료 3240엔과 B침대 솔로 요금 6480엔으로 약 9만원정도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JR패스가 있더라도 침대열차의 특급 요금은 따로 내야 하기 때문에 저런 가격이 나오는 것.
준비되어있는 B 침대. 유카타, 이불, 베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 카드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라디오와 알람장치가 있고,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열차 내에서 샤워카드와 함께 샤워타월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거의 기념품 수준이고,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은 잠금장치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열차내에는 간단한 자판기가 있지만, 이 이상의 것은 들고 타야 할 것이다.
2층의 B침대는 이렇게 생겼다. 짐 놓을 공간이 없는 게 단점.
샤워실의 구조이다. 샴푸와 바디샴푸는 준비되어 있지만, 타올은 준비해야 한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샤워를 다 한 후에 버튼을 눌러 공기를 흡입해서 샤워실을 청소하는 기능도 있다.
샤워실은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탈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탈의실에 잠금 장치가 있다.
이쪽은 노비노비 시트. 각 자리마다 이불 정도만 준비되어 있다.
개인 콘센트는 양 끝에만 있고, 각 침대마다 있지는 않다. 말그대로 카펫 바닥에서 잘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아야 한다.
B침대 중에 혼자 2층공간을 모두 사용할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 카드.
정해진 수량만 판매하고, 샤워카드가 모두 소진되면 샤워를 할 수 없다.
샤워를 하고 누워 있다가 쿵 소리가 느껴져서 어디인지 확인해보니 오카야마 역.
이 역에서 선라이즈 이즈모/세토의 병결작업이 진행된다. 피곤해서 찍으러 가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이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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