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도쿄에 눈이 정말 많이 내린 날이었다.
도쿄의 교통이 마비가 되서 열차가 안 다님ㅋㅋㅋ
원래 10시45분에 랩미팅이 있었는데 일단 8시에 학교가려고 나간 사람들이 10시에 되돌아오는걸 보고 일단 나가는걸 보류했다가
11시에 다시 학교를 가려고 나왔는데 여전히 개노답인 상황.
일단 열차가 와도 탈 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플랫폼에서 기다리는수밖에 없었다.
답이 없는 수준의 눈... 특히 도쿄가 눈에 많이 약하긴 하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4시쯤 첫차를 탄 사람이 시부야에 10:45에 도착했다고 함. 최소 5시간을 전철에서 있었다는 소리인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일단 나도 타긴 했는데 엄청난 수준의 압박감을 경험했고 인간에 의해서 몸이 압박된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급행은 운행중지.
역 다섯 개 가는 데 한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타는거 기다리는데 30분 역 다섯개 가는데 한시간... 오이마치선은 그래도 사정이 나아서 학교까지는 금방 가기는 했는데...
도쿄는 눈이 오면 정말 노답이다. 여행중에 눈이 오면 호텔에 가만히 누워있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웬간한 지진나는것보다 눈오는게 마비가 더 심한 듯.
어쨌든 그래서 밥은 가츠동에 새우튀김을 올려 먹었다.
이겼으니까...
다음날까지도 눈이 쌓여있었다. 하늘은 언제 눈이 왔냐는 듯 맑았던...
날이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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