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14

도쿄・칸토 여행 - 17. 힐튼 오다이바 조식

자다가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처음에 예약할 때는 거나한 브런치 정도로 먹으려고 했는데 뒤에 스시야 예약을 잡아버려서... 자제했다.어쨌든 웜 디쉬부터. 베이컨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구워져있어 좋았다.다양한 빵들.소바 코너.잘 만들어진 에그 베네딕트. 어제 못 간 Eggs 'n Things를, 아니 가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게 해 주었다.아주 정석적이고 모범적인 줄줄 흘러내리는 에그 베네딕트의 노른자에 만족했다.살라미와 햄, 크로아상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2차로 연어 샐러드와 팬케이크 그리고 각종 주스, 오믈렛과 테이터 탓츠까지.하나하나 실망스러운 것이 없다.마지막은 분위기를 일본으로 돌려서.전형적인 일본식 식사로 마무리했다. 특히 저 츠유에 담근 수란이 정말 맛있었다.호텔 입구.체크아웃..

도쿄・칸토 여행 - 15. 이사 & 힐튼 오다이바

근처의 빵집에서 간단히(사실 별로 간단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온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긴다.버릴 건 버리고 넘겨줄건 넘겨주고, 가져갈것과 버릴 것을 나누어 짐을 정리한다.오늘은 여자친구가 1년동안 살던 집에서 퇴거하는 날. 이번 여행은 이걸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부동산 회사에서 집에 와서 집을 확인하고, 원상복구가 되었는지, 쓰레기는 없는지 확인한 후에 오케이하고 집을 떠난다.많은 걸 버리고 떠나왔지만 항상 그렇듯이 좀 더 가져올 껄(내 것도 아니면서) 하는 후회감이 남는다.이사하는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택시를 탈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타바시에서 오다이바까지 택시를 타기에는 지갑의 사정이 좋지 못하였다.2016년에 집으로 돌아갈 때는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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