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카쉐어링 아이오닉으로 대충 1만km정도를 탔고, 내연기관을 포함한 다른 차까지 합치면 2만km정도를 탔습니다.
쏘X터즈니 해서 공짜로 탄 걸 생각하면 3만km정도 타지 않았나 싶은.
카쉐어링이 레이에서 쏘나타, K5정도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가장 많이 탄 차량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므로 이들 차량과 비교를 해 보고자 합니다.
장점
- 저속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휠스핀이 날 수준으로 출력이 좋음. 더 가벼운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해도 준수한 수준.
- 큰 배터리에서 오는 안정감. 장거리 뛸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충전해도 가끔 마트 가거나 드라이브 가는 데는 무리가 없는 수준.
- LFA 기능이 정말 편함. 강변북로에서는 멈추지만 않으면 운전석에 앉아 자도 될 듯. (막혀서 정차하면 버튼을 눌러줘야 감)
- 회생제동으로 정차까지 가능. 왼쪽 회생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정차까지 된다.
- 하부 배터리로 인한 낮은 무게중심. 세단과 비교하면 롤링이 있지만 투싼같은 SUV와 비교하면 확연히 안정적이다.
- 뒷자리가 좁지 않음. 벌써 뒤에 사람을 서너번 태웠는데 코나였으면 욕먹었을 것.
- 전동 메모리시트가 의외로 자주 쓰게된다.
- 마감 품질 괜찮음(지금까지는)
- 원격으로 시동, 공조, 충전(이건 개인용 충전기에서만) 가능.
- 유틸리티 모드(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전장장비만 사용가능한 모드)
- 고속주행시 차체 하부 소음이 아이오닉 대비 상당히 억제되어 있음
가 있고,
그외 전기차라서 장점인 것들은
- 공영주차장 반값
- 톨비 반값
- 남산터널 통행료 무료(서울시 등록限, 경기도 등록시 경기도 유료도료 무료)
- 저렴한 자동차세
- 낮은 운행비: 1000km 돌아다니는 데 만원정도 사용함
정도가 있겠네요.
단점
- 클러스터가 애매함. 내연차랑 비슷하게 만드려고 노력한 것 같긴 한데 아이오닉이나 코나쪽이 더 나은듯.
- 후방카메라 화질이 썩 좋지 않은듯. 원가절감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비슷한 사례로는
> 5천만원짜리 차가 전동트렁크가 아님
> 5천만원짜리 차의 핸들이 CMDPS
> 5천만원짜리 차에 본넷 댐퍼가 없음
> 5천만원짜리 차 안개등이 할로겐
등이 있습니다.
- 오토레벨링 기능이 없다. 아이오닉에도 들어간 부분인데 역시 원가절감으로 빼버린듯.
- 통풍시트가 최대로 켜도 바람세기가 그다지 세지 않다.
- 2열 에어벤트 풍량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
- 2열 시트 리클라이닝이 안 된다.
- 급속충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림. 100kW급 충전기가 별로 없음.
등등. 원가절감을 한 곳에서 오는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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