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61208 Kanto

와그페스 & 도쿄 여행 - 2. 경시청교통질서위반특별요금

루스티 2017. 1. 8. 22:23


사실 공연이 일요일인데 목요일에 입국한 이유는 저번 여행에서 경시청특별요금을 내게 되어버렸기 때문...

하네다공항에 픽업을 하러 가다가 새벽 1시에 좌회전 신호위반(한국으로 따지면 우회전 신호위반)으로 걸려서 9000엔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 으악!

신주쿠에서 경찰한테 물어봤더니 이타바시(이이다바시가 아닌)로 가서 경시청 무슨무슨 교통센터로 가서 물어보라는데 일본의 행정은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었다.



뭐 어쨌든 가야 하기 때문에... 카스가에서 미타선으로 환승.

미라이가 생각나는 분들 계실텐데 별로 안 머니까 가보시길...



니시스가모역에서 하차.

학교다닐때 많이 보던 열차라 반가웠다.



날씨가 참 좋은데 이런 날에 벌금이나 내러 가고 있고(한심)



警視庁交通反則通告所池袋通告センター滝野川庁舎...

경시청 교통반칙통보실 이케부쿠로 통고 센터 타키노가와청사 라고 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디 이런 곳에 올 일이 없으시기를...

아무튼 웃긴건 여기서는 범칙금 납부는 안 되고 범칙고지서 발부만 된다는 점이다... 지연수수료까지 쳐서...



고지서를 들고 나오니 목이 타서 이로하스 갈아만든배맛을 사마신다.



범칙금은 9822엔입니다. 신호위반을 하지 맙시다.

돈을 얼마 안 들고가긴 했지만 보유 현금의 1/3이 사라지는 마법이...



범칙금의 납부는 우체국, 은행에서 할 수 있는데 이타바시역으로 가는 길에서 그나마 가장 가깝던 우체국에서 빠르게 처리를...

그나저나 이런 곳의 우체국은 주말에도 하는 모양이다. 저번에 걸렸을 때 찾아서 내고 갈 걸 그랬나...



이타바시역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공사중인데도 불구하고 역번호와 간자체, 한글을 붙이는 노오력을 하는것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이라면 공사 다 끝나고 한번에 갈아엎을텐데...



아무튼 진이 다 빠져서 숙소로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