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40624 Japan

일본 전국 여행 - 10. 사가현 행각

루스티 2016. 9. 24. 23:00

히로시마를 떠나 큐슈로 이동한다.



큐슈신칸센 700계의 장점은 지정석이 2+2 배열이라는 점이다. 너비는 다른 풀규격 신칸센과 동일하면서도 지정석 시트가 넓다는 것은 대단한 이점이라고 생각.

일정이 지연되었으므로, 신시모노세키에 가는건 포기하고 히로시마에서 출발해서 코쿠라에 정차 후 하카타로 향한다.



하카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사가현 행각을 가기로 한다.

숙소는 기온역 앞의 토요코인이었는데, 하카타에서 기온까지는 충분히 걸어갈만 하기 때문에 굳이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는데 처음이라서 지하철을 타 버렸다...



신토스 역은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역인데, 내려서 보니 보시다시피... 깡촌이다. 무려 신칸센 역 바로 앞에 논밭이 펼쳐져 있다. 오송역도 이정도는 아닐 텐데...

굉장히 커다란 인공 구조물 앞에 가로등 하나 없는 논밭이 펼쳐져 있는 걸 보면 상당히 기분이 이상하다.



5분쯤 걸어가니 약간 사람 사는 곳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을 발견.

주유소만 덩그러니 불을 밝히고 있다.



길 건너편에 있던 로손은 이런 느낌.



그래서 사가현을 행각했습니다.



근처에 볼거리라고는 자민당 선거 포스터 뿐이었다.

낮에 오면 뭔가 좀 더 있겠지만 밤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동네.



시가 현 행각을 완료하고 다시 20분쯤 걸려 신토스역으로 돌아가는데, 돌아가는 도중에 신토스역이 보이는 코너를 도는 순간 타야 할 신칸센이 지나가서 결국 다음 차가 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다시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로 돌아가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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