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30. 헤이세이 수리가 끝난 히메지성에 오르다(1)

신코베역. 하늘이 정말 맑다. 역시 태풍이 지나간 뒤의 하늘은...

사실 아침에 늦어서 나라를 제꼈는데 태풍때문에 나라선이 불통이었다. 이러면 매우 개이득본기분.

사쿠라로 히메지까지.

산요신칸센이 오카야마 이후로는 대부분 터널이지만 히메지까지는 그래도 꽤 경치가 괜찮다.

화강암지대가 저렇게 갑자기 우뚝솟아있는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신기.

히메지까지는 산노미야에서 신쾌속으로도 60분이 안 걸리기 때문에 금방 도착.

의문의 해리포터...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광고인듯. 

혼자서 저런델 갈 일은 어지간해선 없으니까 패스.

히메지역앞. 보통 역 앞이라고 하면 커다란 환승센터가 있는게 보통 일본의 풍경인데, 왕복 2차로 도로만 덩그러니...

망원으로 본 히메지성.

이제 저길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성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성을 하나만 봐야 한다면 히메지성을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히메지성의 아름다움은 굉장하다.

게다가 막 개보수가 끝난 참이라 모든 부분이 새것처럼 깔끔하다.

히메지성까지 양옆에는 기념품 가게나 마실것들이 있다.

좀더 접근해서. 뒤쪽은 구름이 가득한데 성에는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언리얼함...

대천수각을 줌인. 왼쪽에 있는게 소천수이다.

헤이세이 수리라고도 하는 국보 히메지성 대천수 보존수리공사가 3월에 끝났으니, 거의 새 건물로 재탄생된 셈.

이 헤이세이 공사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2015년까지 6년간 진행되었고, 그간 천수각을 볼 수 없었다. 

작년에도 히메지를 지나가긴 했지만, 이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패스했기도 하고.

다시 광각렌즈로.

이쪽 하늘은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상당히 맑은 편.

히메지성 지도. 성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어서, 거대한 연못을 이룬다.

기모노 입고 사진찍으러 온 사람이 꽤 있었다. 왼쪽은 사진찍고있었는데 끼어들어옴 ㅡㅡ

일본인들이던데 졸업사진이라도 찍으러 온 분위기.

과연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을만 한 것 같기도 하고.

니시노마루는 입장이 4시까지였나 그래서 히메지성만 들어갈 수 있었다.

이마저도 다섯시엔 닫는다고 함. 여름이라 이렇고 겨울에는 더 빨리 닫는다고...

성으로 들어가는 길.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아름답다. 하늘도 성도...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계단이 시작된다.

어느쪽에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게 과연...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