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50711 Japan

일본 전국 여행 - 13. 삿포로 맥주박물관

루스티 2015. 8. 6. 01:58


삿포로 라면공화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이런 간판이 있다.



삿포로 포켓몬 센터. 어릴때의 기억같은건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포켓몬은 잘 나가고 있는 컨텐츠이다.


일본 곳곳에 이렇게 포켓몬센터가 있기도 하고...



피카츄 인형이 잔뜩!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아마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러브라이브는 정말 어디를 가도 있다... 오락실엔 왠만하면 인형뽑기가 있고, 인형뽑기에는 러브라이브 피규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아 근데 이 수건은 좀 탐나던...



사실 더 흥분한건 이쪽이었...


미키쨔응...



피규어도 이렇게 있고


아이마스 가챠같은 걸 하는데 765는 야요이 뺏지를 하나 뽑고 데레가챠는 스티커같은게 나와서 도부했습니다... 씹덕같네요.



이쯤 보고 다시 역으로 내려가서 밥을 먹었으니 술을 마시러 가 봅니다.



삿포로역. JR홋카이도 모든 선로의 기점이 되는.



한 정거장 가서 나에보역.


뭐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일반열차가 동시에 정차. 아마 환승같은걸 위한 시간표같은데 둘다 보통열차라 별로 환승하는 사람도 없음.



나에보역 한쪽은 이렇게 차량기지가 있다. 홋카이도에서 굴러다니는 대부분의 열차를 볼 수 있을 듯?



나에보역 역명판.



구름다리를 건너는 중. 삿포로부터는 특급 카무이로 운행되는 789계와 보통열차.


사실 저 789계 1000번대를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이번 여행에서도 못 탔다.



좀 더 가면 삿포로 맥주 공장이 있다. 걸어서 5~10분정도 걸리는 듯.


사실 삿포로역에서부터는 버스타고 오는게 더 나은데 JR은 공짜니까...



건물 앞에는 오크통들을 이렇게 전시해 뒀다.



정면은 보수공사중인듯... 건물 자체도 오래된 건물이라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오는데, 놓치고 말았다.



박물관 앞에 있는 표지판.



입구.


한국어 안내문도 있고 관광하기에는 어렵지 않은 듯 하다. 입장료는 없음.



펠렛 스토브(Pellet stove, ペレットストーブ). 나무를 태워서 가동되는 난로이다. 여름엔 가동될 일이 없겠지.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오래 전의 맥주부터 다양한 전시품이 있다.



예전부터의 사명판.


사실 이것보다



맥주박물관에 왔으면 맥주를 마셔야죠. 샘플러 500엔. 같이 안주도 나오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세금만 받고 팔면 이 가격에 이걸 팔 수 있는건가...?



기본 안주로 주는 치즈와 100엔을 내고 사온 믹스넛츠.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술마시고 주정부리는 사람도 없고.


하긴 아직 해도 안 졌는데...



원래 클래식이 묘미라지만 블랙라벨 생맥이 맛있어서 한잔 더.



안주는 오징어.


적당히 마시고 나옴. 여기서 대전에서 질리도록 보던 친구를 또 봄. 이 친구는 앞으로도 (우연치 않게) 두번을 더 보았다.


반년동안 매일 보던 녀석을 여기서 볼 줄은...



뒤로 나오면 이런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다. 천천히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은 듯.



근데 배가 고파졌으니(그렇게 마시고 또) 먹으러 삿포로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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