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스튜디오 2

서유럽 여행 - 15. 해리포터 스튜디오 (2)

해리포터 스튜디오(1)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은 킹스 크로스 역의 9와 ¾승강장. 들어가면 기적소리를 내뿜는 새빨간 호그와트 급행 열차가 서 있다. 해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법한 마네킹과 짐수레. 헤드위그가 귀엽게 철창안에 들어있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는 직접 올라타볼 수도 있는데, 칸마다 변해가는 학년을 묘사해 두었다. 킹스 크로스역에서 줄서서 찍는다는 9와 ¾승강장 입구로 빨려들어가는 곳. 여기에서는 줄 없이도 쉽게 찍을 수 있다. 몇몇 장면들은 마네킹까지 곁들여 장식해두었다. 1권에서 온갖 종류의 과자들을 쌓아놓고 먹고 있는 해리와 론의 모습과 허니듀크 과자 가게의 수레를 장식해 두었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혼한 해리&지니와 론&헤르미온느가 자녀들을 배웅하는 장면. 솔직히 해..

서유럽 여행 - 14. 해리 포터 스튜디오 (1)

어제 비가 왔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화창해진 날씨. 유스턴 역으로. 호텔이 유스턴 역 바로 앞에 있었지만 크게 덕을 봤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좀 이득을 본 기분이었다. 도보 5분으로 기차역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재미있는 것은 공항처럼 전광판에 빼곡하게 출발 열차가 써 있는 것이었다. 오늘 타게 될 열차. 이것도 오이스터 카드로 탈 수 있었다. 열차는 20여분을 달려 왓포드 정션에 도착했다. 역명판에 같이 붙어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보면 이 역이 거의 절반쯤은 해리포터 스튜디오 역으로 기능한다는 걸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데려다 줄 셔틀. 셔틀버스는 나름 전기버스다. 영국에서도 전기차는 꽤 볼 수 있었지만 런던의 더블데커들은 거의 디젤이었는데,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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