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미선 2

도쿄・칸토 여행 - 5. 설산에 멈춰버린 코우미선

다시 택시를 타고 코부치자와 역으로. 올 때는 2000엔정도만 냈는데, 갈 때는 콜비가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2600엔정도가 나왔다.콜받아서 미터기를 눌러놓고 왔나 싶은 합리적 의심이 들긴 했지만 따질 수도 없고 그냥 순순히 돈을 내고 내렸다.다시 역으로 돌아왔다.열차의 앞모습이 있어 귀여웠던 역 전광판.산토리 증류소에도 레스토랑이 있는데 하필이면 오늘까지 휴관이었던 관계로 역에서 무언가 먹으려고 찾아봤지만 역시 역 안에서 요기할 수 있는 곳은 증류소를 가기 전에 먹은 니쿠소바집 뿐이었다.이번엔 소바가 아닌 우동면으로, 산적 우동과 삼겹살 연골(豚バラ軟骨)우동을 주문. 산적 우동은 닭고기 튀김이 올라가고, 삼겹살 연골은 거대한 삼겹살 한 덩이가 올라가는데 짭쪼름한 국물과 같이 먹으니 좋았다.이제 원맨열차를..

신슈 여행 - 16. 하이레일 호시조라를 타러 코부치자와 역으로

다시 카미스와역으로 되돌아왔다. 열차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 예의 그 족탕에 발을 담그고 있기로. 역 안에 족탕이 있으니 열차를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역에서 산 족욕용 수건. 발 닦을 물건이 없기도 했고, 스와에 왔던 기념으로 하나 질러버렸다. 역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걸 마시는 건 최고의 휴양이다. 이번 음료는 이로하스 배. 갈아만든 배의 하위호환같은 맛이 났다. 열차 시간이 다 되어 정리하고 플랫폼으로. 이 근처의 츄오선은 단선이라, 한 번에 세 열차가 교행을 한다. 먼저 우리가 탈 보통열차가 도착. 그리고 나서 마츠모토로 가는 아즈사가 들어온다. E353계. 그리고 나서 신주쿠로 가는 슈퍼 아즈사가 역으로 들어오고, 역순으로 역을 빠져나간다. 우리가 탄 열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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