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0206 Kitakyushu

키타큐슈 여행 - 6. 사세보 버거

루스티 2017. 3. 2. 23:28


사세보항을 지나서 시모쿄마치 방향으로 걷는다.

길이 참 예쁘고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사세보의 명물인 사세보 버거를 먹으러 그중에서도 유명한 사세보 빅 맨으로 와 보았다. 11시 30분쯤 입장했는데, 운좋게 마지막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가게 자체가 꽤 작고 테이블도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자리가 차 버리는데다 나오는데 시간도 꽤 걸리기 때문에 한번 기다리게 되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하던.



계란, 치즈, 베이컨의 향연.



콜라가 펩시인건 조금 아쉬웠지만 버거 자체는 상당히 고퀄리티였다.

베이컨이 적절히 구워져서 쥬시한게 좋았는데, 어쩔수 없이 흘러내리는 육즙은 각오해야 한다.

감자튀김도 갓 튀긴 상태로 바삭바삭함을 느낄 수 있다.



사세보역으로 가는 중에 본 성당. 사세보 역 근처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흰색 외벽이 특징인데, 옹벽 위에 세워진 첨탑이 아름다워 보였다.

역사가 꽤 있는 편인데 1931년에 헌당되었고, 사세보 대공습에도 소실을 면했다고 한다.



사세보역으로 돌아왔다.

좀 더 돌아다녀도 좋았겠으나 일단 사세보는 여기까지.



돌아가는 특급 미도리. 중간에 몸살 기운이 도지는 바람에 뻗어버렸고...



정신없이 열차를 두 번 갈아타고 나서...



혼슈인 시모노세키에 도착했다. JR 서일본 특유의 역명판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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