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크루즈를 마치고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서 밥을 먹던 전함 미카사를 보러가던 둘중 하나를 하기로 했다.
출입금지 팻말.
저 게이트를 넘어가면 캘리포니아가 나온다.(쑻)
사실 미 해군 기지가 이쪽.
미카사 공원의 입구.
쭉 안으로 들어가면
세계 유일의 현존하는 전노급 전함, 미카사가 나온다.
주포를 가능한 배수량의 범위 안에서 가장 강력하게 만들고, 자탄에 대한 대응방어가 가능하게 건조된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등장은 전함 건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1차대전 전까지 잘 써먹던 전드레드노트급 - 전노급 - 전함들은 하루아침에 고철덩어리가 되었고, 워싱턴 조약까지 엮여
보유할 수 있던 전함의 총 배수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던 일본은 전노급 전함 미카사를 콘크리트로 요코스카 앞바다에 고정시켜버린다.
그후 2차대전이 끝난 뒤 승전국들, 특히 러일전쟁에서 이 함선에 의해 패배한 기억이 남아있던 소련은 이 배를 파괴하자고 강력히 주장했으나,
미 해군 제독 니미츠는 존경하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의 기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함을 최대한 보전했고, 결국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이 된 것이다.
한쪽에는 당시의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다.
함수 방면에서 본 미카사. 옆으로 부포들이 주르륵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다.
함수와 바다쪽. 날이 좋은 편이었다.
구조도. 별로 볼 건 없다. 내부장비나 기자재는 이미 날아간지 오래기 때문에...
러일전쟁 사령관이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의 동상.
다시 공원 밖으로 나왔다.
사실 그다지 많이 볼만한 건 없는 편. 안에 들어간 사진을 봐도 딱히 볼게 없었기 때문에 들어가진 않았다.
돌아갈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
주말에는 나리타익스프레스 몇 편성이 요코스카까지 들어온다.
요코스카행...
요코스카에서 이런 전광판을 보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요코스카 & NEX
JR 요코스카역내에는 작은 편의점이 있어서 뭔가 사먹을 수 있긴 한데... 맛은 그다지 없었다.
탑승.
칸다로 워프.
호텔로 가는길에 잠시 피자헛에 들러서 피자를 주문. 배달도 되긴 하는데 어자피 가는 길이니까...
엥 뭔가 이상한 게 보이는군요...
사실 예전에 피자헛과 러브라이브가 콜라보한적이 있는데 그때 쓰고남은 물건.
아키바에서 소부선으로 환승합니다.
콤보 피자. 네 가지 맛이 한 피자에 들어있다.
이쪽도 마찬가지.
토핑들이 미국보다는 한국에 가까운 듯 하다. 맛있었음.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스미다가와 불꽃놀이를 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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