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카나이에 왔으니 왓카나이역에서 왓카나이동을 시켜봅니다.
들어오기 전에 끊은 소야미사키행 왕복 버스 승차권. 버스터미널과 역이 건물을 공유하고 있어서 역안의 소야버스의 매표소에서 표를 끊을 수 있다.
예전 정보를 찾아보면 하루에 세네편 있었다는 정보도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버스편이 많이 증편된 듯 하다.
그래도 삿포로에서 당일치기 일정을 잡으면 선택권이 하나뿐인 것도 사실.
왓카나이-삿포로 간 버스도 운행하는듯. 편도 6200엔. 여름엔 탈만할지도 모르겠다.
왓카나이동B. 조개를 어떻게 튀긴거랑 게살이 들어가 있었다(는 설명을 읽었었다)
사진찍은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튀김이 들어간 탓인지 15분 걸려 나왔고, 버스 출발까지는 5분이 남아있었다.
3분만에 전부 해치우고 겨우 버스탐.
소야미사키로 가는 버스. 소야미사키까지만 가는 게 아니라 그 뒤로도 꽤 멀리 가는 듯 하다.
다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소야미사키 전에 내린다.
소야미사키로 가는 길.
바깥 풍경이 눈이 시리게 아름다웠다.
소야미사키 두 정거장 전 쯤. 이미 운임이 1390엔이 넘었기 때문에, 무조건 저 왕복표를 사는게 저렴하다.
편도편도 같은 가격에 팔기는 하는데 인생 마지막 여행이 아닌 이상 여기를 편도로 올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내리면 바로 오호츠크해가 보인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게다가 매우 춥다.
7월 중순 가장 더울때인데, 춥다. 오타가 아니다. 춥다.
온도는 13도인데다가 바닷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서 반팔만 입고 여길 가면 매우 춥다.
사실 긴팔을 준비해오긴 했는데 삿포로가 약간 덥길래 입는걸 까먹고 삿포로에 두고와서...
닷씨는 쏘오련의 바람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개략적인 지도가 있다.
최북단 기념비쪽으로 가면 날짜판이 있는데, 매일 바꿔끼우는 듯 하다. 여기서 이걸 하는 사람도 대단.
일본최북단의 땅. 日本最北端の地 이라는 기념비가 있다.
이쪽으로 좀 더 가면 러시아의 영토.
기념비 뒤쪽은 이렇게 되어 있고
여기로 가면
아이폰이 현재 위치를 사할린으로 잡아버린다. ㄷㄷ...
동쪽을 바라본 모습.
이런것도 있고
뒷편엔 작은 언덕이 있다.
여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뭐 떠날때까지 여우를 보진 못했지만 여우가 가끔 튀어나오나봅니다.
이제 위로 올라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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