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레츠테이에서 쿠마모토성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어서 성까지 왔다.주차장에 있는 우산들이 아름다운... 들어가자마자 지진이 할퀴고 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기반이 무너져내린 성곽... 멀리서 보면 여전히 고즈넉한 운치가 있다. 다만 가까이서 보게 된다면 지진의 파괴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니노마루쪽은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지만, 이쪽도 피해가 꽤 있는 느낌.사진을 더 찍긴 했지만 쿠마모토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후쿠오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에서 쿠마모토역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승객이 일행을 제외하고는 한명 더 있을 뿐이었는데, 거의 택시 수준으로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 찍는게 늦었는데, 저 뒤쪽의 꽃으로 도색된 버스가 타고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