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8

도쿄・칸토 여행 - 17. 힐튼 오다이바 조식

자다가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처음에 예약할 때는 거나한 브런치 정도로 먹으려고 했는데 뒤에 스시야 예약을 잡아버려서... 자제했다.어쨌든 웜 디쉬부터. 베이컨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구워져있어 좋았다.다양한 빵들.소바 코너.잘 만들어진 에그 베네딕트. 어제 못 간 Eggs 'n Things를, 아니 가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게 해 주었다.아주 정석적이고 모범적인 줄줄 흘러내리는 에그 베네딕트의 노른자에 만족했다.살라미와 햄, 크로아상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2차로 연어 샐러드와 팬케이크 그리고 각종 주스, 오믈렛과 테이터 탓츠까지.하나하나 실망스러운 것이 없다.마지막은 분위기를 일본으로 돌려서.전형적인 일본식 식사로 마무리했다. 특히 저 츠유에 담근 수란이 정말 맛있었다.호텔 입구.체크아웃..

도쿄・칸토 여행 - 16. 오다이바 & 긴자 산책

아쿠아 시티 오다이바.원래는 이 안에 있는 Eggs 'n Things 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옆 건물인 덱스 도쿄 비치에 있는 bills お台場로 갔다.살짝 늦은 런치로 간단히 주문.신선한 고수와 라임을 곁들인 아보카도 토스트. 아보카도가 맛있기는 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벌집버터를 올린 리코타 팬케이크와 바나나.하니카무 버터가 맛있긴 했지만 이미 이것보다 맛있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꽤 먹어본 것 같다.살짝 아쉬움을 느끼며 떠난다.오다이바를 돌까 하다가 신바시에 가서 쇼핑이나 좀 하기로 했다.유리카모메 1일권을 끊어버려서 약간 충동적으로 결정해 버렸다.패스가 이렇게 안 좋습니다...비가 내리는 긴자 거리를 걸어본다.긴자 거리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왔다. 메뉴는 ア・ヴォート..

도쿄・칸토 여행 - 15. 이사 & 힐튼 오다이바

근처의 빵집에서 간단히(사실 별로 간단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온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긴다.버릴 건 버리고 넘겨줄건 넘겨주고, 가져갈것과 버릴 것을 나누어 짐을 정리한다.오늘은 여자친구가 1년동안 살던 집에서 퇴거하는 날. 이번 여행은 이걸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부동산 회사에서 집에 와서 집을 확인하고, 원상복구가 되었는지, 쓰레기는 없는지 확인한 후에 오케이하고 집을 떠난다.많은 걸 버리고 떠나왔지만 항상 그렇듯이 좀 더 가져올 껄(내 것도 아니면서) 하는 후회감이 남는다.이사하는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택시를 탈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타바시에서 오다이바까지 택시를 타기에는 지갑의 사정이 좋지 못하였다.2016년에 집으로 돌아갈 때는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

신바시의 장조림 & 오다이바 온천

아침에 CD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배포한다는 방도리 표 구한다고 일찍 나왔는데 이미 해가 중천 ㅠㅠ 시부야로 와서.. 아키바랑 이케부쿠로 게이머즈를 돌고 신주쿠 게이머즈까지 돌았는데 게이머즈 표가 다 나갔습니다... 방도리 벌써 갓흥컨텐츠됨... 어쩔 수 없이 주중에 하는 애니메이트에서 CD+블루레이를 사고 출근. 이날 뭔가 중간발표도 했던거같은데 여차여차 잘 끝냈던 것 같다. 랩에서 나와서 저녁 먹으러 신바시로. 아마 이것도 신바시역 앞의 카츠야 바리에이션 중 하나라는 느낌이 나는데... 여긴 장조림 집이었다. 일본에서 이런 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 고기를 유부로 감싼 것, 무, 양배추 안에 고기소가 들어간 것도 있었고 고기와 계란과... 정말 여러가지를 같이 졸여낸 장조림이었다. 감동적. 굉장히 ..

Exchange Student 2016.02.06

도쿄 국제무역센터에서의 야경

도쿄 하마마츠쵸역과 연결된 도쿄 국제무역센터 빌딩 40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입장료는 620엔. 해가 지기 조금 전에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분위기도 괜찮고 조용하고 사람도 없기 때문에 데이트하기 좋을 듯. 실내이기 때문에 춥거나 더워도 별로 상관없이 야경감상이 가능하다. 다만 창문 때문에 빛이 왜곡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게다가 창문도 아주 깨끗한건 아니라서 얼룩때문에 빛이 번지는 경우가... 35mm샷. 이쪽이 서쪽이고, 사진 가운데로 멀리 보이는 건물군이 신주쿠 부도심의 고층빌딩군이다. 여기도 할로윈 분위기로 잔뜩 장식되어 있었다. 데코레이션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을 듯. 도쿄역 방면. 도카이도 본선과 도카이도 신칸센이 건물 오른쪽으로 지나가며, 오른쪽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까지 볼 수 있다. 도쿄만..

Photo 2015.10.29

건담과 레인보우브릿지의 오다이바 나들이(2)

린카이선을 타고 신키바로 이동. 국제전시장을 지나면 지상 구간이 이어진다. 신키바역. 도쿄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 JR히가시의 케이요선, 그리고 도쿄메트로 유라쿠쵸선의 환승역이다. 각 회사의 운임구역은 전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이쪽은 JR 게이트. 유라쿠쵸선 게이트. 뭐 다른데로 갈 일은 없기 때문에, 같은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간다. 국제전시장역. 국제전시장역은 어딜 가든지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편하게 다니려면 유리카모메를 타는 것이 편하다. 유리카모메 국제전시장역. 여기서 좀 걸어가면 '그 건물'이 나온다. 나름 아름답다고 생각. 행사가 있을때는 정말 엄청나게 붐비지만, 행사가 없을 때 가니 정말 고요했다. 사실 코미케같은건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빅사이트는 이번이 처음. 코미케가 되면 여기가 ..

Exchange Student 2015.10.28

건담과 레인보우브릿지의 오다이바 나들이(1)

입국 14일차. 일본의 10월 12일은 운동의 날로, 공휴일이다. 뭘 할까 하다가 오다이바를 가기로 해봄. 마츠야에서 마파두부를 팔길래 이걸로 점심을 해결했다. 두부가 순두부를 쓴 것 같은 느낌... 나의 마파두부는 이렇지 않은데 정식이 600엔쯤 하는데 뭐 이정도면 괜찮은 한 끼로 삼을 수 있다. 정기권으로 오오카야마까지 가서 오오카야마에서 도큐 오다이바 패스를 사서 오이마치선의 종점인 오이마치역에 도착. 이쪽은 JR 게이트. JR게이트로 가면 린카이선은 탈 수 없다. 근데 보니까 린카이선이랑 직결하는 쇼난신주쿠라인이 뒈졌네요 ㅎㅎ... 쇼난신주쿠라인은 죽었지만 린카이선은 오사키에서 회차해서 어떻게든 다니는 모양. 린카이선은 지하로 내려가야 탈 수 있다. 역이 꽤 깊다. 지하 4층? 신키바행 열차. 사..

Exchange Student 2015.10.28

오다이바의 야경

뉴욕의 그것보다는 한참 못 미치지만 여기오면 다들 한번씩 보고간다는 자유의 여신상. 레인보우브릿지와 시나가와 방면 건물들을 배경으로 삼각대를 대고 촬영을 시작했다. 유람선이 이쪽으로 오길래 궤적을 잡아봤는데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 그후 한바퀴 돌아나가는 배의 궤적이 아름답게 잡혔다. 가장 잘 나온 듯. 이건 찍던곳 뒤쪽... 사람이 꽤 많은데 노출을 30초쯤 주니 전부 없어진다. 일본은 오늘이 쉬는날이라 오다이바에 놀러갔다왔다. 음 일본 사는 이야기도 나중에 일기와 여행기 중간의 형식으로 올려볼 생각.

Photo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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