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 3

일본 전국 여행 - 17. 쇄빙선 승선장에서 점심을 먹고 메만베츠 공항으로

타고왔던 배를 다시한번 찍어본다.배를 타고 나갈때는 그래도 항구 앞에 군데군데 유빙이 있었는데 해가 떠오르니 대부분 녹아버렸다.쇄빙선 승선장은 원래 아바시리항이었다가 2009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휴게소(道の駅)였던 곳에 승선장을 더한 형태로 휴게소 자체는 08년에 완공된 곳이다. 휴게소의 이름은 유빙 가도 아바시리. 멋진 이름이다.원래는 조금 돌아다녀볼까 했는데, 엄청나게 추운데다가 시가지쪽으로 가려면 캐리어를 들고 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시간을 빡빡하게 잡은 것을 살짝 후회했다.안으로 들어오니 다음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다.1층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2층으로.키네마관이라는 푸드코트가 있다. Kinematograph, 한국어로 하면 시네마토그래프(프랑스어..

일본 전국 여행 - 16.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호

호텔 8층의 방에서 바라본 아바시리강. 호텔이 역 바로 앞인데 역쪽 뷰는 아니었지만 이쪽도 상당히 경치가 좋았다.강가에서 눈을 옆으로 뿌리며 제설하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띈다.아주 넓었던 디럭스 트윈룸.804호인데, 피난도에서 보니 다른 싱글룸 두 개 크기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앞에 있기는 한데 시끄러움을 별로 느끼지는 못한 듯.한결같은 토요코인의 아침. 소시지가 괜찮았는데, 살짝 늦어서 빠르게 해치웠다.묵었던 호텔. 나오니 눈이 꽤 내리고 있었다.버스를 탈까 하다가 버스정류장에 잔뜩 줄이 늘어선 걸 보고 택시를 타는 것으로 급변경. 690엔이면 편하게 역앞에서 아바시리 쇄빙선 타는곳까지 갈 수 있다.5분만에 빠르게 도착했다.매표소 앞에서 오늘의 유빙 상황과 어디까지 운항하는지 등을 알려준다.어젯밤에..

일본 전국 여행 - 15. 특급 오호츠크를 타고 세키호쿠 본선의 종점 아바시리로

아사히카와로 돌아가는동안 날이 어두워졌다. 시간에 살짝 쫓긴 탓에, 빠르게 주유하고 반납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아사히카와역.저녁을 이온몰 푸드코트의 페퍼런치에서 먹기로 했다.철판 위에 밥과 고기를 올리고,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실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음식임이 틀림없다.마트에서 보급을 하고 이온몰을 나선다.오늘 탈 열차가 보이는 아사히카와역 개찰.2층으로 올라가본다. 2011년에 새로 지어진 역이라 상당히 디자인이 좋다.아사히카와역 역명판.삿포로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온 특급 오호츠크. 여기에서부터 또 네 시간을 더 가야 아바시리가 나오니 삿포로에서 아바시리를 한 번에 가는건 상당히 고역임에 틀림없다.차량은 183계 기동차로, 500번대 차량이 사용되는 듯 하다.행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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