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공항은 출국장과 입국장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쉥겐으로 입국하게 되면 입국심사 전에 쉥겐에서 출국하는 객들과 뒤섞이게 된다. 미국의 공항들과 조금 비슷한 면이 있는데, 미국도 국내선은 출국장과 입국장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국제선의 경우는 밀입국 등을 막기 위해서 출입국 동선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테러의 위협에 오랫동안 시달렸던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동선이다. 이런 경우에 면세점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했지만 미처 확인하진 못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또 비쉥겐지역에서 들어온 객들이 쉥겐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를 환승하기 위해서는 입국심사를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구조긴 했다. 사진이 상당히 어둡게 찍히긴 했지만, 입국심사장을 나와서 공항 로비로 오면 이런식으로 바로 암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