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 요새 2

홍콩 & 마카오 여행 - 10.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몬테 요새

몬테 요새로 가는 길. 전의 세나도 광장에서 본 돌바닥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멋진 정원과 나무, 건물. 까페에서 조금 걸어 몬테 요새로 왔다. 먼저 본 건 거대한 세인트 폴 성당 유적.1640년에 지어졌을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톨릭 교회였던 곳으로, 아시아 포교를 위해 유럽에서 많은 후원을 받아 세워졌으나, 1835년 태풍 중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마카오의 항구로서의 가치가 홍콩에 밀리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마카오의 중요도가 감소했고, 성당은 재건되지 않았다. 뒤로 들어가면 올라가볼 수도 있는데, 굳이 올라가보진 않았다. 성당 앞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런 광경. 탁 트여있어서 해방감이 있다.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 보았는데, 몬테 요새로 가는 길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

홍콩 & 마카오 여행 - 9. 마카오 몬테 요새 근처의 까페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세나도 광장을 빠져나와 여자친구가 이끄는 까페로 향한다. 별로 많이 걷진 않았는데 꽤 힘들어져서 일단 쉬어가기로. 싱글 오리진이라고 하는 작은 2층 까페. 2층에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역시 평일엔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마카오답다. 아이스 라떼와 애플 시나몬 파이. 그리고 내가 주문한 맛챠 아포가또. 지금까지 아포가또는 많이 마셔봤지만 맛챠 아포가또는 단연코 처음이다. 아포가또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골목길을 보며 원기를 회복했다. 나갈때즈음 해서 사람들이 좀 들어오던데 둘이서 조용한 공간을 전세내고 있을 수 있어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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