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영박물관에 왔다. 호텔에서 걸어서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외국인 가이드가 해주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투어 집결지가 후문이라는 걸 조금 늦게 확인해서 5분정도 늦었더니 도착했을 땐 가이드는 없었고 여행사에 전화해봐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상품명이 대영박물관 입장 & 하이라이트 투어 였는데 박물관 입장은 무료였고 가이드도 받지 못했으니 사기당한거나 다름없다. 그래도 후문으로 들어간 탓에 금방 들어갈 수 있긴 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꼭 봐야하는 것들 위주로 보기로 했다. 후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먼저 나오는 것은 이집트 관으로, 미라의 관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이집트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은 람세스 2세의 흉상으로, 오른쪽 가슴에 뚫린 구멍은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흉상을 프랑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