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다시 고라역으로. 케이블카(강삭열차)를 타고 소운잔으로 올라간다. 케이블카에서 빨리 내려서 로프웨이로 달려갔더니 바로 문닫고 출발한 곤돌라.12인승 곤돌라를 여자친구와 둘이서 전세낸 셈이 되었다. 소운잔역을 출발해서 올라가는 케이블카. 비가 오고 있었기 떄문에, 곤돌라는 곧 구름에 가리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둘만의 오붓한 공간이 되었다.앞뒤차도 안보이는 수준이라 세상과 고립된 느낌. 좀 가다보니 아래에는 유황이 뿜어져나오는 간헐천이 보인다.좋은 경치였던 것 같다. 소운잔에서 출발한 로프웨이는 오와쿠다니까지만 운행한다.오와쿠다니에서 토겐다이까지는 다른 로프웨이로 갈아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부터 운휴였다. 역안의 상점에서 쿠키를 하나 사서 돌아다닌다. 역에서 나오니 보이는 쿠로타마고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