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에 오긴 했지만 환승시간은 단 3분. 같은 평면에 있긴 하지만 31번 홈 끝에서 0번 홈 끝까지 3분만에 주파해야 한다. 키노사키의 그린샤는 돗토리 방향이고, 썬더버드의 그린샤는 카나자와 방향이라 정말 끝에서 끝까지 뛰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지연되면 끝인 게임.사실 삿포로에서 이 루트를 끊으려고 했었는데, 역무원 언니가 '이렇게는 환승이 안 되겠는데...' 라며 교토역에 전화해서 3분환승이 가능한지 물어본 뒤에 '이건 환승 안된다는데?' 그래서 치즈 본선 경유로 예매했다가 그래도 산인 본선을 타고싶어서 도박하는 셈 치고 나중에 따로따로 발권했다.다행히 열차가 들어오는것도 구경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JR쿄토선은 지연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느낌. 생각해보니 여기에서 에키벤을 살 ..